'3·1절에 욱일기라니…'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 생일 광고 논란

그룹 아이즈원(아이즈원) 출신인 미야와키 사쿠라의 생일을 축하하며 중국 팬들이 게재한 생일 광고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들어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결국 해당 광고가 삭제됐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삼성역에 내걸린 미야와키 사쿠라 생일 광고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미야와키 사쿠라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글과 함께 욱일기 문양의 배경이 담긴 생일 광고판 사진이 포함돼 있다.

광고판 사진 가운데 왼쪽 하단에 있는 욱일기 문양이 문제가 돼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이 광고는 당초 3월 31일까지 게재될 예정이었으나 문제가 확산되자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1시쯤 해당 광고판을 내렸다.

이날 공사 측은 해명자료에서 부적절한 디자인이 포함됐다는 것을 인지한 직후 즉시 광고대행사에 광고도안의 수정을 요청했고, 도안 수정 전까지 해당 광고는 즉시 삭제했다며 공사는 향후 광고물 심의에 세밀한 검토를 통해 국민적 정서에 반하는 광고물은 배제하고 사회적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도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던 미야와키 사쿠라의 경우 지난해 4월 아이즈원 해체 후 일본으로 귀국했다가 현지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되면서 지난해 8월 한국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