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빵 만들기를 성공한 다음날.

 

조식을 먹은 뒤, 나는 방에서 지금부터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주식으로는 파스타, 된장, 식초, 술, 고추. 조미료가 기본인 《さ·し·す·せ· そ》₁ 중에서, 소금(しお)과 설탕(さとう) 밖에 없는것이 괴롭다. 앞날이 불안하다. 가지고 있는 깃털펜을 테이블 위에 내던지고, 의자 등받이에 기댔다. 올려본 천장에는 거미집과 곰팡이가 하나도 없다. 고급스러운 샹들리에에는, 정령이………아니, 에?!

 

샤샥- 하는 소리와 동시에 내 얼골 위에 무언가가 떨어져왔다. 눈, 코, 입을 완전하게 가린 그것을 오른손으로 잡았더니, 그것은 허둥지둥 날뛴 뒤, 휘잇- 하고 날아올라 테이블 위에 내려섰다.

 

"………뭐, 뭐야?"

 

얼굴에는 아픔은 없지만, 지금까지 체험해보지 못한 감촉에 놀라서 테이블 위를 본다.

 

"저, 죄송합니다! 일부로 한게 아니라서..."

 

초록색 머리카락의 작은 여자아이가 나를 올려다보며 당황해 하고있다. 내 얼굴에 떨어 진 것은 아무래도 이 아이 인듯하다.

 

"어라? 분명, 너는 숲에서 만난 정령……?"

 

숲 속에서 방황해 하고 있던 나를, 마을까지 안내해준 정령들의 리더격이였던 아이다. 길씨들에게 주워져서, 이 집에 왔을떼에는 없어져 있어서, 완전히 숲에 돌아간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길씨가 정령에게 부탁받았다고 말을 해서, 당신들은 정말로 숲에 돌아간거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저만 따라왔어요"

 

"어? 그랬어? 왜?"

 

"걱정했었어요……갑자기 이 세계에 끌려와서, 불안하지는 않을까, 곤란하고있으면 어쩌지 ……하고 생각을……"

 

자신의 머리색과 같은 초록색 옷을 '꽈악' 잡으며 그녀는, 신경써주는듯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러고보니, 마을에 나오자마자 쓰러져버려서, 정령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하지 못했다.

 

"그랬었어. 그 때는 안내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크로드가에 신세를 지고있고, 이렇게 건강하게 있을 수 있어. 당신들 덕분이야. 정말 고마워."

 

"아니요, 다행이에요! ……만약 미움받게되는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을 듣는건만 으로도 기뻐요"

 

떠올려보니, 그들과 만났을떼는, 어쨌든 이 세계에 온 일에 당혹하면서도, 말을 험하게 해버린듯한 느낌이 든다. 그녀들이 미움받을거라는 생각도 무리는 아니다

 

 

 

 

 

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미안하다.

 

"미안해, 내가 싫은 태도를 보여버렸지. 정령이랑 만난적이 없었으니까, 깜짝 놀라서……그래도, 전혀 싫어하지 않아! 지금은 매우 감사해 하고있어"

 

"다행이다!"

 

그녀는 안심한 듯이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왜 위에서 내려온거야?"

 

방금 갑작스럽게 일어난 충격을 떠올리며 물어보자, 그녀는 부끄러운듯 얼굴을 빨갛게 물들였다.

 

"……그, 그게, 샹들리에에서 당신을 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여기를 봐서, 놀라서 발이 미끄러져버려서……. 절대로 일부러 한게 아니에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가 아니라, 정령도 샹들리에에서 떨어진다. 부끄러운듯 하고있는 그녀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상황을 상상하니 조금 웃고 말았다. 그녀는 점점 빨갛게 되었지만, 나는 화제를 바꾸기로 했다.

 

나에게 뭔가 할 이야기라도 있는거야?"

"……아, 저기……곤란한일이 있으면 힘이 되고싶다고 생각했어요. 저, 정령이니까 아는 것도 많아요! 마술도 사용 할 수 있고"

 

필사적으로 나에게 협력하고싶다고 호소하는 그녀. 왠지, 나를 좋아하는거 같지?

길씨에게서 정령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정령에게 사랑받기 쉽다고 들었지만, 나도 그런거 같다. 아니, 미움받는거보다 좋지만.

 

"고마워, 실은 곤란하고 있었던 참이라 매우 기쁜걸. 그러고보니 당신, 이름은?"

 

"이름은 없어요"

 

이름이 없다니……정령은 이름이 없는걸까나? 그러면 뭐라고 물러야 좋을까

 

"저어~, 만약 괜찮다면 이름을 붙여주세요!"

 

눈을 반짝반짝 빛내면서, 그녀는 나를 바라보았다.

 

"나같은 사람이 이름을 붙여도 괜찮아?"

 

"그럼요!"

 

으~응 ……갑자기 이름이라고 말을 해도…… 성격을 이해 할 정도로 아직 만나지 않았으니까, 외견상 특징만으로 이름을 붙일 수 밖에 없다. 그래, 심플하게 초록색 머리카락을 띠었으니까……

 

"그러면, 《바질》은 어떨까나?"

 

알기쉽지만, 머리색에서 연상해보았다. 떠오른 이름이 음식이라니 '얼마나 식탐이 있는거야 나' 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울림도 좋고,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그녀는, 「바질……바질인가」하면서, 볼을 양손으로 만지면서 몇번이나 끄덕이면서 웃음을 지었다. 아무래도 마음에 들은 듯 하다.

 

"그러고보니, 나도 자기소개 아직 안했었지? 쿠로가와 (黒川)……가 아니라, 리사 쿠로가와 크로드 입니다. 잘 부탁해, 바질짱"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마스터!"

 

"……응? 마스터!?"

 

"네, 이름을 붙여 주셨으니까, 마스터에요!"

 

놀란 나에게 한순간 바질짱은 눈을 크게 뜨며 대답했다.

그러고보니, 길씨가 정령마술은 정령과 계약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못하고, 계약은 이름을 통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했지만……

 

설마, 나 바질짱이랑 계약한거야? 바질짱에게 들어보니, 그렇다고 했다.

 

마스터와 계약해서 기뻐요~, 라고 싱글벙글 웃는 바질짱에게 이제와서 없었던 일로 해달라고는 못 말한다. 그녀는 무언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도와드려요! 라며 고집을 부리고있다. 마음을 정한 나는 그런 그녀에게, 바로 고민하고 있던 일을 상담해 보기로 했다.

 

"이 세계에 쌀이란게 있기는 해?"

 

"있어요~"

 

ㅡㅡㅡㅡ에!?

 

뭔가 의외로 빨리 쌀을 Get 할지도!?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