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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오무스비를 오픈한지 1주가 지났다.

 

시아씨가 주최한 다과회의 초대 손님들이 연달아 와주어, 내 가게는 쾌조한 시작이였다. 특히, 빵의 판매는 엄청났다.

 

첫날은 포장용으로 준비 한 롤빵 50개에, 식빵 50매가 저녁에는 전부 팔렸다.

 

다음날도 같은 수를 만들었지만, 개점 하고나서 약 3시간에 전부 팔리고, 그 뒤에 사러 온 고객에게는 사과하여 다음날에 다시 내점해주기로 했다. 그래서, 3일째는 만약을 위해 배의 양을 만들었지만, 그것도 4~5시간에 완매(完売).

 

더욱 그 다음날에는, 그보다 배의 양을 만들어……날마다 매상은 올랐지만, 그에 따라 빵의 제작에 소비하는 노력도 늘었다.

점내 음식(イート・イン)이 다시 그정도로 많지는 않기때문에, 지금은 혼자라도 어떻게든 할 수 있을거 같지만, 정말로 종업원을 고용 하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빠른 개점, 떠들석거리는 건 단순히 기뻤다.

레시피를 물으러 온 사람에게는 아슈리상회에서 판매 하고 있는 일을 전했기 때문에, 아레크씨도 판매실적이 호평이라고 했다.

 

지금은 카페라기보다, 빵집이라는 인식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계기로 카페를 이용해 주는 고객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메뉴도 과자계를 조금씩 늘려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있다. 지금은, 드링크메뉴에 서비스로서 제공하고 있는 쿠키를, 포장으로 판매 하고있다. 이 쿠키는 빵을 굽는 사이에 만들고있다. 형태가 없는 타입은 아니고, 반죽을 스푼으로 판에 떨기는것 뿐이기 때문에, 형태는 조금 비뚤어진 원형이지만, 간단하게 많이 만들어 천천히 매상을 올리고 있다. 장래에는 쿠키도 만들어 가고 싶다.

 

오늘도 저녁이 되자, 빵과 쿠키가 전부 팔렸다. 내일은 어떻게 할까 하고 카운터에 재료의 발주 수 등을 계산하자, 문득 바깥창에서 여기를 보고 있는 그림자가 눈에 들어왔다.

 

아아, 또 저사람이다.

 

가게 앞의 길 반대편에서 여기를 엿보고 있는 남성이 있다. '또' 라는건, 그는 거의 매일 가게를 바라보며, 그리고 빈 쇼케이스를 보자마자 낙담하며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는, 이 가게가 오픈하고 2일째에 처음 쇼케이스에 나열된 쿠키를 사가준 고객이였다. 남성이 혼자서 사러 온 것도 처음이였고, 매우 인상적이였다고 잘 기억한다

 

왜냐면, 그는 매우 잘생겼기(イケメン) 때문이다. 실버 브론즈에 블루아이. 언제나 딱 맞는 제복을 입고있다. 들리는 바로는, 그 제복은 기사단 옷 인거같다.

일단 늘씬하긴 하지만, 제복 위에서도 좋은 몸을 하고 있는것이 잘 보였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이 얼굴은 무표정이 기본인거같다. 실망하고 있는건 그 등 뒤에서 애수를 감긴것으로 알겠지만.

 

오늘도, 잠시동안 여기를 보며 쇼케이스를 확인하고, 그는 발을 돌린다. 그런 광경을 매일 보니, 점점 그가 가엽게 여겨졌다. 가게 안은 마침 고객이 도중에 안오고 있었다. 나는 가게를 뛰쳐나와 그를 쫓는다.

 

"저, 저기!"

 

나는 겨우 보폭이 큰 그를 따라잡고, 그의 등 뒤에서 마음먹고 말을 걸었다. 그는 놀란듯, 돌아보자, 내 얼골을 기억하고 있는듯 눈을 크게 떳다.

 

"……왜?"

 

차분한 목소리로 그렇게 물어, 내가 말을 걸었는데 무엇을 말 해야 할지 전혀 생각이 안난 나는, 말이 막힌다

 

"아-, 저기 그게……"

 

그는 무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있다.

 

"……만약 괜찮으시면, 지금부터 시간 있으신가요?"

 

"입맛에 맞으면 괜찮겠습니다만, 먹어주세요"

 

그 후, 수긍한 그를 대려와서 가게에 돌아온 나는, 카운터에 앉는 그의 앞의 오븐에서 꺼낸지 얼마안된 따끈한 접시를 낸다. 잘 구워진 정도의 구워진 색,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것은 빵 푸딩이다.

 

샌드위치를 만들때에 남은 빵의 귀퉁이를 달걀과 우유, 설탕을 섞은 액체를 걸치고, 더욱 건조과일을 조금 찢은 것을 움푹파인 접시에 넣어 구운것 뿐인 간단한것이지만, 맛에는 자신이 있다.

 

'뜨겁기 때문에 조심해주세요' 라 말하자 마자 그는 재빨리 먹기시작했다. 역시 뜨거운지 입주변을 누르면서 배어물었다. 그러자, 그의 분위기가 온화해졌다. 얼굴은 변함없이 무표정이지만, 혹시 그에게 개의 꼬리가 달려있다면 붕붕 흔들고 있을것이다. 그런 환상이 보일 정도로 행복한 분위기를 두르고있다.

 

무언으로 그는 먹으면서, 보는내내 접시 안의 푸딩은 줄어들어간다. 마지막 한입을 다 먹은 그는, 만족감과 없어진 허무함 때문민지, 잠시 스푼을 손에서 때지 못한 채로 빈 접시를 바라보고있다. 하지만, 식어버린 차를 다시 넣기시작하자, '헛' 하고 자세를 고쳐서 느긋하게 그 차를 한입 마셨다.

 

나는 빈 접시를 빼려고 손을 뻗친다.

 

"……이건, 뭐라 하는 음식인걸까……"

 

차분한 소리로 질문받아, 머리를 올리자 그가 계속 나를 보고있었다.

 

"이건, 빵 푸딩이라고 합니다"

 

"빵 푸딩……"

 

그는 곱씹는듯 중얼거렸다. 나는"실례합니다"라 말하고, 다시 빈 접시에 손을 뻗치다. 그는 차를 다 마시자,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냇기때문에, 나는 서둘러서 그것을 저지한다.

 

"저기, 남는것으로 만든 거라, 돈은 필요없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와 주신 것도 있고, 제가 권유했으니까요"

 

원래 세계에서라면, 솔직히 돈을 받을 정도의 요리는 아니다. 확실히 맛은 있지만, 남은 빵으로 만든것이다. 내 집에서는 조금 딱딱해진 빵으로 만들 정도였고.

 

그래도 완강히 내려고 하는 그에게, "그러면 음료(차)의 돈만 받겠습니다"라고 말하자, 겨우 접혀주었다. 미안한듯한 그에게, 반대로 내가 미안한 기분이 되면서도, "괜찮으면 또 와주세요"라 말하자, 그는 강하게 수긍하고 돌아갔다.

 

그로부터 그, 지크 · 브라운씨는, 자주 가게에 오게 되었다. 빈도로서는 2일에 1번.

 

애초에, 처음 쿠키를 사간건 5세가 되는 여동생에게의 선물이였던것 같다. 하지만, 시험삼아 먹어본 결과, 몰두하여 먹어 버렸다. 정신이 들으니, 전부 혼자 다 먹어버렸다고 말했다. 서둘러 다음날 가게에 가도 이미 전부 팔린 뒤이고,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실망하고 있었을 때, 내가 말을 걸어준 것이다. 또, 이 세계에서는 익숙치 않은 과자 이지만, 그는 매우 단 음식/과자를 좋아하는듯해, 무표정이지만 맛있게 먹어주었다.

 

그런 그에게 나도 경쟁심을 느껴, 매일 다른것을 만들어서는 놀라게 해 주는 것이 최근의 즐거움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그는 무표정하고, 말수는 적다. 그래도 최근은 그 무표정 속에서도 감정의 변화를 낼 수 있듯이 되었다. 게다가, 조금씩이지만 그도 자신의 일을 이야기 해 주게 되었다.

 

"그 제복 입고 있는건 역시, 기사단에 소속되있는건가요?"

 

"아아, 성인이 되면 바로 입대해서 벌써 2년이 된다"

 

이전, 크로드가에서, 이 세계의 일을 가르쳐받았을때, 성인 연령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분명히, 16세였던거로 기억한다

 

"성인이 되고나서 2년이라는건……나보다 연하!?"

 

"올해로 18살이 되지만……"

 

"나보다 4살 아래……"

 

"……그렇다는건, 당신은 22살인가!?"

 

"그렇습니다만……"

 

"설마……나와 같은 나이 정도이거나 연하라고 생각했었다"

 

완전히 그가 연상이라고 생각한 나는, 그 사실에 놀라, 더욱 자신이 꽤 동안이라는것에도 놀랐다. 그러고보니, 길씨와 시아씨도 나를 10대중반 정도로 생각했었지.

 

북방의 얼골을 가진 당신들과 비교하면, 그야, 전형적인 일본인 얼굴인 나는 상당히 젋게 보이겠지만 말야…….

 

"기사인데, 이런곳에서 기름을 팔아도 괜찮습니까?"

 

"아아, 언제나 순회가 끝나고나서 들르니까 문제 없다."

 

"그러면 괜찮겠지만요"

 

아무일도 없다는듯 말하는 그의 손에는, 오늘은 스콘이 놓여져있었다. 나와 이야기하면서도 꾸준히 그 수는 줄어간다.

 

스콘 자체는 아무거도 첨가하지 않은 것이므로, 같이 휩 크림과 과일으로 만든 잼을 바르고있다. 무표정으로 계속 먹고있는 그는, 그 두 종류를 여러 배합으로 조합하여 실험을 하는듯이 맛보고있었다.

 

"오늘의 스콘은 어떻습니까?"

 

"맛있어. 이 자체로도 좋지만, 크림과 잼을 같이 바르면 더욱 맛있다. 차와 잘 맞아"

 

말은 적지만, 물어보면 항상 솔직한 감상을 말해준다. 솔직한(素っ気)건지, 거짓말도 사탕발린말(お世辞)도 없고 감상을 말해주는 그는 과자를 만들 때 귀중한 존재였다.

 

이런 늠름한 남성이, 내가 만드는 과자에 열중한 팬이 되 주다니, 생각치도 못했다.

 

오늘은 일을 쉬는건지, 항상 그 시간이 되도 그는 오지 않았다. 조금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 이것도 또한 가게의 단골(常連)이 된 이웃인 사이러스 마도구점의 안젤리카가, 오늘 만든 롤 케이크를 "맛있어!"라며 칭찬 해 주어서 기뻤다. 평소보다 빨리 빵이 완성 되었기 때문에, 오늘은 빨리 가게를 닫는다. 날도 저물고, 내일의 준비도 그럭저럭 되있으니 이제 돌아갈까 하고 생각했을 찰나, 가게의 문이 "쾅쾅"두둘기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일이지"라 생각하면서 입구로 향하자, 한명의 아저씨가 가게의 문에 기댄것처럼 서 있었다.

 

또 문을 두드리려 해서, 멈추게 하려고 문을 살짝 열었다. 그 순간, '촤악' 하고 알코올(술)의 냄새가 풍겨왔다.

 

"으응~ 아가씬 누구냐?”

 

아저씨는 꽤 취한듯, 말투도 조금 (본래상태로) 돌아가지 않았다.

 

 

"머어~갠~차느니까, 술을 줘~ 수울!"

 

"저기! 저희는 술집이 아니니까, 딴곳으로 가주세요!"

 

 

난처해 하면서(辟易)도, 꿋꿋이 말을 하자, 아저씨의 표정이 일변했다.

 

 

"나에겐 술을 내놓을수 없다는거냐!! 장난치는거냐!"

 

갑자기 화를 내는 아저씨는, 가게에 억지로 들어오려고 하자, 불안정한 걸음으로 문을 여는 손에 힘을 준다.

 

그러니까 곤란하다니까요! -----읏!!"

 

"마스터, 위험해요!!"

 

술에 취했다고는 해도, 남성의 힘에 이길리는 없고, 나는 문에 힘껏 밀려서 자세가 무너지고, 뒤의 카운터에 등부터 쓰러졌다. 종이 한장 차이로, 바질짱이 바람의 힘으로 충격을 완화시켜 주었지만, 조금 강하게 부딪혀 버렸다.

 

"마스터, 괜찮습니까?"

 

"으, 응"

 

놀람과 아픔에 신경을 다른곳에 둔 사이, 아저씨는 시원스럽게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때려진 등을 한손으로 누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황한다. 내가 나가게 하도록 설득 하는 쪽이 괜찮은건지, 누군가 다른 사람을 부르는 편이 좋은건지……

 

냉정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처음의 상황에 심장이 두근두근 소리를 내고있다. 내가 움직이지 않고 있자, 가게로 들어온 아저씨는 화난 상태로 나에게 접근해온다. 바질짱이 몸을 던져서(身を挺する) 나를 감싸주려고 할 때 였다.

 

 

 

 

 

"이제 그만 두지 못할까"

 

"으아야야얏!"

 

시야로 뛰어 들어 온건 익숙한 기사단 제복이였다. 올려보자 지크군이, 나를 지키려는듯 가로막아, 술에 취한 아저씨의 팔을 비틀어 올리고있다. 나는 안심해서 한숨을 쉬었다. 다시 큰소리로 떠들기 시작한 아저씨를, 더욱 팔을 당겨서 다물게 하자, 그상태로 그는 아저씨를 대려 가게를 나갔다.

 

조금 있고나서, 그는 혼자 돌아왔다. 마음을 가라앉히려 테이블 자리에 늘어지며 앉은 나는, 갑자기 열린 문에 놀랐다. 지나친 쇼크로 문을 걸어잠그는것을 잊고 있던듯 하다.

 

"괜찮은가?"

 

"네. 저기, 감사합니다."

 

일어서려 하는 나를, 그는 손으로 제지하고, 나 자신도 가까운 의자에 앉는다

 

"그 술에 취한 아저씨는, 여기가 전에 술집이였던 때의 단골인거 같다. 취한 기억에 혼탁한듯 해. 뭐, 취했다고는 하지만, 강제로 문을 연 것은 사실이니까, 무언가의 처벌에 해당할거야."

 

"형벌……"

 

"기본적으로는 벌금이지만, 당신이 고소한다면 더 중죄를 받게 하는거도 가능할지 모르지만, 어떻게 하고싶어?"

 

"아, 아뇨! 벌금만으로 괜찮아요! 반성이라도 하고 있다면 좋으니까"

 

질이 나쁘게 술에 취했다고는 해도, 지크군이 와 준 덕분에 폭력을 당할 일도 없었고.

 

"그걸로 정말 괜찮은건가?"

 

"하아, 뭔가 부셔지거나 한거도 아니고……"

 

그는 무엇을 납득 할 수 없는 표정을 하고 있다.

 

"아무리 이 거리가 치안이 좋다고 해도, 너는 여성이다. 혼자 가게를 보는건 존경하지만, 위험하기도 하다"

 

확실히 그렇다. 이후 같은 일, 아니, 더 나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여자 혼자서 운영하는 가게정도는 범죄자들의 좋은 목표가 될것이다. 혼자 가게를 경영하는데다가, 방범적인 관점을 간과한것은, 조금 달은 생각이였는지도 모른다. 충격과 후회로 자기혐호에 빠진다.

 

 

 

"……죄송합니다."

 

"……아니, 나도 설교하려고 말 해버려서 미안."

 

"아뇨, 당연한 말이니까"

 

가게 안이 조용하게 되어, 조금 어색한 분위기가 된다. 잠시 후, 답답한 분위기 속에서, 숙이고 있던 얼골을 슬쩍 올리자, 지크군은 턱에 손을 대고, 뭔가를 생각하는듯 했다. 내 시선을 깨달은 그와 완전 눈이 맞았다.

 

"그래. 나를 이 가게에 고용 해 주시겠습니까?"

 

"…네?"

 

생각치 못한 말에, 무심코 힘빠진 목소리가 나왔다.

 

"고용이라니……당신, 기사단에 들어가 있지요? 거기에 항상 경비가 필요한 가게는 아니지만……"

 

"기사단을 그만두면 문제는 없겠지? 게다가, 경비로서가 아니라, 종업원으로서다."

 

"종업원으로서, 입니까? 분명 언젠가는 종업원을 고용할까하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좋아, 그럼 문제없다. 게다가……"

 

그는 급하게 말을 멈추더니, 무표정인 그에게는 드물게 조금 부끄러운듯한 모습으로 볼을 물들였다.

 

"……당신이 만든 과자가 좋다."

 

뭔가 고백받은듯한 기분이 드는건 기분탓인걸까……. 잘생긴 그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과자라는건 알고 있어도 부끄러워진다. 나도 볼이 뜨거워져 간다

 

 

 

 

서로 부끄러워져, 지크군을 고용할건지의 이야기는 애매한 상태로, 그는 돌아갔다.

 

--------몇일 뒤, 그는 기사단을 그만 두었다고 말을 하여, 언제나 입고 있던 기사복이 아닌, 거친 모습으로 가게에 왔다. 재차 고용해달라고 머리를 내리는 그를 무시하지 못하고, 약간 강제적인 말투는 있었지만,

 

그는 [카페 오무스비]의 종업원이 된 것이다. 그런 그가, 나중에 미래의 기사단장이 될 정도인 기대의 신인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건 또 다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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