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베이징 올림픽▽스피드스케이팅(13일·국가스피드스케이팅관)

 여자 500미터에서 코다이라 나오(35)=아이자와 병원=은 38초 09로 17위였다.이 종목에서 올림픽 2연패는 못했지만 지난 대회 은메달의 동메달 1000m(17일)에서 설욕을 다짐한다.일본 선수단 기수 고 아리사(34) =이요텍 =은 15위.샤오핑은 평창 대회 후 4년 동안 금메달리스트의 중압감, 컨디션 난조와 투쟁을 계속했다.삶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며 네 번째 무대에 선 걸음을 스피드스케이팅 담당 하야시 나오시 기자가 봤다.

2연패가 첫걸음에서 멀어졌다.왼쪽 발을 내딛다가 조금 걸렸다.남은 480m, 어쨌든 내 스케이트를 타는 데 열중할 수밖에. 마지막까지 열심히 발을 굴렀지만 38초09. 설마한 17위였다.

 샤오핑의 4년간은 금메달리스트의 굴레와의 싸움이었다.평창 올림픽 이후 또 다른 동기 부여를 세계 기록으로 만들었다.남자 선수들의 등을 따라 강도 높은 훈련을 쌓았다.하지만 19년 1월의 독일 합숙중, 몸이 비명을 질렀다.왼쪽 고관절에 위화감이 느껴져 한 발로 쪼그리고 앉는 동작조차 할 수 없게 됐다.승리를 거듭해야 하는 분위기에서 아프다고 솔직히 말할 수 없었다며 갈등했다.

 본래의 미끄러짐이 없어져 가는 불안에 휩싸이면서, 주위의 기대에 응하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다.하지만, 고민은 링크 위만이 아니었다.금메달리스트로 귀국하자 보는 눈이 달라져 있었다.「평소와 같이 생활하고 있어도, 남의 눈이 몹시 신경이 쓰였다.코다이라 나오를 연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느끼고 있었다」. 한때는 주위에 벽을 만들려고 한 코다이라를 구한 것은 사람과의 연결이었다.

 20년 3월, 전년의 태풍 19호에 의한 호우로 심대한 피해를 입은 나가노·아카누마 지구를 몰래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에 종사했다.침수된 가옥에서 폐기물을 운반하고 경중유가 스며든 사과밭의 흙을 삽으로 파냈다.다른 참가자와 힘을 합쳐 땀을 흘린 시간에 「애슬리트는 경기를 지극히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이 가깝게 느껴지면서 경기를 할 수 있는 행복도 느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동안 선수로서 응원받는 처지였다.하지만 「사람을 응원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라고 느꼈다.부흥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곤경으로부터 기어오르려고 하는 자신과 겹쳤다.베이징 올림픽의 목표는 2연패가 아니라 지금의 내 삶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순항하지 않았던 4년간. 결과보다는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러웠다.내 자신에게 이렇게 실망한 500m는 없다.1000m, 이제 각오하고 해내는 일만 남았다.눈물을 글썽이며 마지막 레이스에서의 설욕을 다짐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