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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유니버스 세계 대회에서 일본 대표가 입은 의상을 둘러싸고 일본에서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하프포스트 일본판에 따르면 이스라엘 아일라트에서 열린 제70회 미스 유니버스 세계대회에서 와타나베 주리 일본 대표가 내셔널 코스튬 부문 콘테스트에 참가했다.

 

내셔널코스튬 부문이란 각국 대표가 자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의상을 새로운 해석을 곁들여 선보이는 부문이다.와타나베 씨는 이날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어레인지한 드레스를 입었다.양쪽 소매에 일본기가 그려진 드레스를 입은 와타나베 씨는 굵은 금색 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양손에 마네키네코를 들었다.뿐만 아니라 가슴팍에 큼지막하게 일본이라는 글자를 새겨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와타나베 씨가 입은 의상은 일본의 전통 복장과는 크게 달라 일본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일본에서는 인터넷에서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완전히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일본인에 대한 모욕" 등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모노 착용 방법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보통 기모노는 왼쪽 칼라가 위로 오도록 착용하지만 와타나베 주리가 입은 의상은 오른쪽 칼라가 위로 와 있다는 것이다.이는 사복(死服)에 사용되는 방법이라고 SNS에서

 그런 의상이긴 하지만, 담긴 의미는 꽤 크다.주일 이스라엘대사관에 따르면 이 의상은 일본과 이스라엘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이스라엘 디자이너 아비아드 헤르만 씨가 직접 디자인한 것이다.

 주일 이스라엘대사관은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이 의상을 공개하면서 "환영과 축하의 마음을 담아 하라주쿠 패션과 기모노를 융합한 의상"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팀과 중국대표팀은 내셔널 코스튬으로 전통의상을 선보였다.반면 파나마 대표나 베트남 대표팀은 전통의상보다는 국가를 상징하는 가장 의상으로 무대에 등장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미스 유니버스 세계대회에서는 인도 대표 하나 상두가 우승했다.2위에는 파라과이 대표가, 3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가 선정됐다.일본 대표 와타나베 씨는 TOP16 입상을 했다.내셔널 코스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파나마 대표와 베트남 대표도 TOP16에 올랐다.하지만 한국 대표나 중국 대표팀은 입상하지 못했다.

 이번 2021년 미스·유니버스 제 70회 대회 「TOP16」입상국은 다음과 같다.

 인도 파라과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베네수엘라 베트남 미국 영국 일본 바하마 푸에르토리코 파나마 프랑스 콜롬비아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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