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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모라면 널 때릴 거야!"-중국 랴오닝(遼寧)성의 한 공원 한 구석에서 한 여성이 분통을 터뜨렸다.그의 분노의 화살은 일본옷을 입은 중국 여성에게로 향했다.

 

일본 옷을 입은 여성도 석연치 않다는 투로 반박한다.도대체 두 사람은 무슨 말다툼을 하고 있는 걸까.

중국 언론 징메신푸에 따르면 이 소동이 벌어진 곳은 중국 동북지방에 있는 랴오닝 성.일본 옷을 입은 여성은, 친구와 공원을 산책하면서 사진 촬영을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공원에 있던 다른 여성이 중국 역사를 알아라!라며 이들에게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아무래도 과거 중국을 침략한 일본 전통의상을 중국인 그녀들이 입고 공원을 산책하던 것이 이 여성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느닷없이 핀잔을 들은 일본 옷을 입은 여성은 일본 옷을 입었다고 해서 내가 일본인이 돼버렸다는 겁니까?라고 반박했다.그 말을 들은 여인은 내가 부모라면 널 때릴 거야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일본 옷을 입은 여성들도 가만있지 않았다."우리는 사진촬영을 즐겼을 뿐인데, 당신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13억 중국인의 복장에 대해 당신은 일일이 간섭합니까?" "당신의 소지품에 일본산은 없습니까?"라며 정론을 거듭하는 것이었다.트집을 잡은 여성은 시종 중국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투였다.

이들이 말다툼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오르자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찬반 논란이 일었다.「동북지방이지? 침략당한 역사를 잊은 것인가!」 「왜 한복을 입지 않는 것인가?」 「우리 집에는 일제의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트집을 잡은 여성에게 동조하는 소리도 보이는 한편으로 「옷을 하나 정치에 얽히지 않아도 된다.뭘 입고 싶은 게 그 사람의 취미죠?이런 사람들은 정장 입은 사람들 보면 8자 연합군 들고 나오나? 그런 게 어처구니가 없다며 문화와 정치 문제는 나눠서 봐야 한다는 냉정한 의견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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