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생전에 장기집권을 돌아본 아베 신조 회고록(중앙공론신사)이 2월 8일 발매된다.역대 최장인 연속 7년 9개월에 걸친 정권 운영과 외교의 막후 등에 대해 아베의 육성이 담겨 있다.

 

요미우리신문 하시모토 고로 특별편집위원과 오야마 히로시 논설 부위원장이 청취자를 맡고 아베 내각에서 국가안전보장국장 등을 역임한 기타무라 시게루 씨가 감수했다.인터뷰는 아베 총리 퇴임 한 달 뒤인 2020년 10월부터 약 1년간 총 18차례 36시간 동안 진행됐다.

 아베씨는 21년 11월에 자민당 파벌·아베파 회장에 취임.지난해 초 간행 예정이었으나 내용이 워낙 민감한 곳이 많아 아베의 요청으로 발매를 연기했다.이후 아베 총리가 지난해 7월 총격사건으로 숨지자 부인 아키에 여사의 동의를 얻어 출간이 결정됐다.

 아베 총리는 회고록에서 정국 고비의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14년 11월의 중의원 해산에 대해서는 「증세론자를 침묵시키기 위해서는 해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2015년 10월 소비세율 10%로의 인상을 미루기 위해 고민한 끝에 내린 결단에서 예산 편성을 담당하는 재무부의 힘은 강력하다.자신들의 뜻에 따르지 않는 정권을 아무렇지 않게 쓰러뜨리러 온다며 재무부에 대한 경계감을 감추지 않았다.

 회고록에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외국 정상도 대거 등장한다.호전적으로 여겨졌던 트럼프 당선인은 실제로 군사행동에 소극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며 이를 북한이 눈치채면 압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미 행정부와 함께 본성을 감추려고 안간힘을 썼다는 일화도 밝혔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