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토요일에 단양에 페러글라이딩을 하러 갓었어요.
제가 높은 곳은 무서워 하진 않는데,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급하강할때 심장이나 장기가 들리는그런 기분을 굉장히 무서워하고, 어두운 곳에서 타는 놀이기구나, 아니면 비행기같은 하늘에서 타는것은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사로잡혀서 타지를 못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가족들은 그런거에 공포감을 가진 사람이 없어서, 억지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저의 겁쟁이가 타는 패러글라이딩 리뷰입니다..
제가 간 곳은 단양의 [ 스카이 패러 ]
인터넷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였구요. 한사람당 8만원 후반대의 가격이였으며, 8월과 9월달은 성수기라서 현장에서 만원씩 더 결재를 하였어요.
영상을 찍을 경우 추가 비용이 더 드는데, 총 4명중에서 두명만 영상을 찍으려고 하니깐 두명 가격에 4명다 영상을 남기게 해주셨어요!
여기가 스카이 패러 들어가는 곳이에요. 단양에 가시면 패러글라이딩을 접수하는 접수처가 굉장히 많아서
위치를 잘 알아보고 가셔야 해요. 스카이 패러는 밑에 카페가 있는 곳 바로 윗층에 자리해 있어요!
계단을 타고 이동하면, 나오는 곳이에요.
옷은 여러벌이 있고, 소지품도 맡길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접수처에서 접수를 하고 추가비용을 따로 결재를 하고 저희는 기다렸어요.
이날이 비가 왔던 날이여서, 미리 연락을 드렷을 때에는 12시에 비가 그친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시간 맞춰 갔는데, 아직 안개가 많이껴있어서 좀 지체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30분 가량 대기하고 있었어요.
저는 이때부터 긴장상태에 들어갔죠...;;;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 종이 티켓을 들고 아래로 내려가면 트럭한대가 와서 저희를 픽업해서 산 정상까지 올라가요.
꽤 한참동안 트럭을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계속 오르고 오르고 올라가면,
하아.. 지금도 보면 아찔하네요...
이렇게 바로 밑에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도착을 해요. 저희는 4명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갔기 때문에 각 안전 요원 4분과 함께 갔어요.
떠나기 전에 핸드폰을 딱 한대를 가지고 갈 수가 있어요. 한사람 핸드폰을 가지고 가면, 그 핸드폰으로 안전요원중 한분이 사진작가가 되주셔서 이포즈, 저포즈 취해주세요. 하고 말하면 찍어주세요. ㅎㅎ
다찍고 나면 개인 시간으로 셀카를 찍어도 된다고 하세요.
이제 각자 한명씩 맡으실 분들이 오셔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저는 진짜 너무 긴장을 한 나머지, 손이 정말 차가워 지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서 제가 긴장을 한 상태에서 제 담당 요원분의 말을 듣다가
뛰어서 날라갈때까지 절때 앉지말라고 하시거든요. 거기서 제가 " 그럼 앉으라 할때 앉아요? " 라고 여쭈어 보니
" 앉으면 죽어요!! " 하시더라구요. 약간 교관같으셨어요. ㅎㅎ 제가 긴장한 상태라서 그렇게 죽어요!! 하니깐, 괜히 더 긴장되고 더떨리고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뛰기 전부터 눈물을 흘렸죠... 정말 정신없이 뭐 없어요.
긴장을 풀 시간따위 없었던거 같아요. ㅎㅎ 그냥 몸에 안전보호대 다 차고 나니깐 그냥 뛰어야 하는거에요.
그러다 보니 울먹이면서 뛰고, 제가 우니깐 " 저랑 같이 뛰었잖아요. 잘하셨어요. "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솔직히 그렇게 안심되진 않았어요. 그때는 그런 말보다는 언제 어떻게 바람이 불어서 심장이 오르락 내리락 할지 몰라서 거기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었거든요.
무서워서, 무섭다고 했더니 그러면 소리를 지르래요.
그래서 " 아아...! " 하고 질렀죠. 그렇게 지르지 말고 다시 지르세요! 하는데, 울먹이고 있는데 뒤에서는 소리지르세요! 이러고 저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공포감에 사로잡혀 정신은 없어서 약간 조용한 안정된 시간을 가지고 싶더라구요. 제 성격이 원래 조용하게 가만히 있어야지 진정이 되는 성격이라서, 옆에서 괜찮아! 소리질러! 왜그래~ 이러면 정신 사나워서 더 예민해 지는 타입이라
" 조용히 가면 안될까요? " 라고 제가 말씀드렸죠 ㅎㅎ
저는 일반으로 탔는데 중간에 약간 " 놀이기구 잘 타냐고 " 여쭈어 보시더라구요. 그래서 " 아니요 " 라고 했는데
"한번만 좀 재밌게 태워드릴께요" 하더라구요 " 무서우면 그만 외치세요" 라고 해서 네...
이랬는데 한 30도 틀면서 밑으로 내려가더라구요 그때 심장이랑 장기가 위로 올라오는 그 기분을 느끼면서
그만을외쳤죠... 진짜 무서웠어요.
풍경이고 뭐고 그냥 이쁘다. 멋지다 이런 기분 일절 안들고 그냥 너무 무서웠어요 ㅎㅎ
날이 진짜 좋은 날에는 난기류도 발생하고 해서 잔잔하게 내려오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날이 흐린날 갔는데도 눈물을 흘리면서 내려온 사람이라... 날이 좋은날 갔으면, 아마도..... 흠....
그래도 좋은 경험이였고 창피한 경험이엿어요. 다신 타고 싶지 않은 패러글라이딩!
저는 땅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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