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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남도 덕천시에서 3월 12일부터 이틀간 핵전쟁 대피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핵전쟁을 가정한 대피훈련이 이뤄지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00년 이후 4년 만이다.

 

 

시내 주민의 대부분이 피난 훈련의 대상이 되어, 시가지로부터 12킬로 떨어진 산촌에서 밤낮을 보냈다.참가한 남성이 한밤중에 술을 마시고 있던 것이 발각되어 처벌되는 등,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는 훈련이었다고 한다.미 정부계 보도기관 「라지오·프리·아시아(RFA)」가 보도했다.

 핵전쟁 대피훈련은 조선인민군 중앙군사위원회가 명령한 것으로, 시 주민이 참가해 12일 이른 아침부터 다음날 오후 4시까지 실시됐다.

 피난 장소로 지정된 산촌에서는, 아이나 여성등은 농가등에서 하룻밤을 보냈지만, 남성은 바깥의 텐트에 숙식 되었다.

 북한에서는 3월이라고 하지만 야간 산간지역은 영하 10도 이하로 추워지기도 한다.그 때문에, 텐트에서의 숙식을 명령받은 남성 중에는 사전에 농가로부터 소주를 사들여, 자택에서 가져온 안주를 먹으면서, 하룻밤을 보낸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이를 발견한 군 당번병이 군 경비본부에 보고함에 따라 술을 마시던 남성들은 사상적 열화로 조사받고 자기비판서를 제출받았다.또, 향후 3개월마다 열리는 시의 당원 회의에서 얼마나 반성했는지에 대해 보고하도록 명령받았다고 한다.

 북한은 작년 9월, 「핵무기의 발전을 행동화한다」라고 헌법에 명기.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도 그해 말 적이 핵무기로 도발할 경우 핵공격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이번 핵전쟁 대피훈련 보도를 보면 시민들에게 이런 긴장감이 전해지지는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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