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크군, 이거 내 줄수 있어?"
"네. 리사씨, 새로운 주문입니다!"
"실례합니다~ 주문 부탁드려요~"
"네! 지금 갑니다!"
카페 오무스비도 오픈하여 1개월. 지크군이 종업원이 되고나서 2주가 지났다.
그는 완전히 가게에 익숙해져, 지금은 눈에띄게 과자 만들기 실력이 늘고있다. 가게에서는 잘생긴 그를 보러 오는 아주머니들도 있어서, 실은 집객에도 공헌을 해주고있거나 한다.
가게쪽도 너무 순조로울 정도다. 처음 가게는 시아씨의 친구분들이 중심이 되었지만, 입소문으로 점점 퍼져나가, 최근은 그 소문을 듣는 사람이 가게에 들러주는듯 하다.
덕분에, 빵의 테이크아웃이 중심이 되었지만, 점내에서 음식을 먹는 고객도 늘어, 이렇게 나도 지크군도 풀 회전으로 대응하고있다.
"저기 ~, 롤 케이크라는건 어떤건가요?"
학생같아 보이는 여성 두명이, 흑판에 쓴 날마다 바뀌어지는 과자의 문자를 보며 질문해왔다.
"입으로 설명해도 알기 어려울테니까, 실물을 가져오겠습니다"
과자에 낯선 이 세계 사람들에게는, 실물을 보여주는게 빠르다는것이 이 1개월간 배운것이였다.
"이것이 롤 케이크입니다. 옆 과자가 시폰 케이크에요. 그 옆이 푸딩입니다."
"와아! 고민되네요 ~"
쟁반에 올린 과자를 가져가자, 그녀들은 눈을 반짝이더니, 어느거로 할지 상담하고있다. 그녀들과 같은 젊은 고객층도 늘고있다. 아무래도 어머니와 같이 온 내점한 여성이 학교에서 화제로 해주는듯하다. 어느 세계라도 여성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법이다.
"나는 롤 케이크로 할래!"
"그럼, 난 시폰케이크로!"
"알겠습니다."
나는 미소로 간단히 인사하고, 바로 주방으로 향한다.
지크군이 들어가서 둘이 되었지만, 예상을 웃도는 활기참에 우리들은 너무나 바쁘게 일하고있다. 기쁜 반면, 지크군에게 알려주고싶은것도 많이 있어서, 새 매뉴 개발도 하고싶다. 그런걸 생각하면서, 매일매일을 바쁘게 지내고있다. 그럴 즈음 이였다. 순조로웠던 카페 오무스비에 변화가 일어난것은.
아침, 출근하자 지크군이 가게 앞에서 빗자루를 한손으로 들고 청소를 하고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부패한 냄새가 났다.
안녕 지크군. 왜그래?"
"안녕하세요. 가게 앞에 쓰레기가 어지럽혀져 있었습니다."
지크군이 손에 든 쓰레받이에는 그 말대로 쓰레기가 들어가있었다. 당연히 썩어있을것이다. 특히 지금은 여름이기 때문에, 냄새가 심하다.
"치워줘서 고마워."
그렇다고 해도, 왜 가게 앞에 쓰레기따위를 어지렵혀 놓는걸까. 장난인걸까. 하지만, 이때는 깊게 생각하지 않고있었다.
그로부터 그러한 일이 계속되었다. 문이나 창문에 진흑이 대량으로 붙어있거나,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왠지 가축용 사료가 대량으로 와있거나 했다.
그렇게 괴롭힘이 계속되어, 지크군이 옛 연줄을 부탁해서 기사단에게 순회 해달라고 부탁하거나 했다. 그다지 큰 일으로는 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계속되자, 경비를 부탁하는거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좀처럼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옆에 사는 안젤리카도 수상한 인물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말하고있다. 그녀는, 지크군에게 마음이 있는 여성의 조업인건? 이라고 추측 했지만, 지크군은 그래서? 무엇인가 라고? 라는 말투 였다.
괴롭힘이 수습되기를 기다리지만, 수상적은 인물을 잡을 수 있을지---- -생각치 못했던 때.
나는, 평소처럼 조금 빨리 집을 나왔다. 가게에 가까워지자, 가게 앞에 웅크리고 있는 사람이 보였다. 그 사람은 상당히 수상했다. 회색 후드가 달린 여성복을 감싸고, 손에는 '탁탁' 하고 무언가를 하고 있는듯하다. 수상하게 생각한 나는, 사람을 부를까하고 생각했을 찰나, 슬쩍 그 손에 든 것이 보였다.
"어……불!?"
너무 놀라 무심코 나온 내 소리에, 그 사람은 '확' 하고 내가 있는곳으로 돌아보았다. 그 사람은 손에 라이터와 비슷한 불을 내는 마도구를 가지고있었고, 나뭇가지같은 것에 방금, 불을 막 붙인 상태였다.
왜? 이 사람은 내 가게앞에서 무엇을 하고있는거야?
"당신, 무엇을……"
내가 말을 걸자, 불을 붙인 나뭇가지가 갑자기 격하게 타올랐다. 황토색 연기와 함께, '탁'하는 소리와 자극적인 냄새가 났다. 아무래도 특수한 나무인거 같다.
그리고, 타오른 불은 나무를 점점 삼켜, 순식간에 그 사람의 손에 근접했다. 더욱, 순간적으로 크게 된 불은, 옷에도 이동했다.
"꺄아, 뜨거워!"
그 사람은 아차하는 순간에 가지고 있던 나뭇가지를 내던져, 입고있던 옷을 벗어 던졌다.
옷을 벗어 보인건, 10대의 여성이였다. 머리는 오렌지색의 쇼트컷으로, 키는 나와 같은 정도일까. 그녀는, 나뭇가지를 가지고 있던 오른손을 계속 쓰다듬고있다.
수상스러운 인물이 소녀였던 것에 정신이 팔린 나는, 그 불의 행방을 보지 않았다. 아까부터 느꼈던 '탁' 하는 소리와, 코에 자극적인 냄새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서, 정신을 차리고 눈을 돌린다.
아무래도, 가게의 앞에 쌓여있던 나무통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던것이다. 그 나무통은 야채를 입하 할때 쓰는 것으로, 위생상의 이유로부터 재대로 매번 건조 시키고있다. 그런 나무통에 불이 옮겨붙으면 어떻게될지 물보듯 뻔했다.
인화되버린 나무통이 격하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불이 ……! 어떻게 하지!! 우선 물!!"
"리사씨!?"
익숙한 지크군의 소리가 나, 뒤돌아보았다
. "지크군 , 어떻게 해! 가게에 불이!! 물 ……!"
그의 팔을 잡아 상황 설명을 하려 하지만, 머리가 혼란스러워서 재대로 말하지 못한다. 내 가게가! 타고있어! 내가 있을 곳이……. 이글이글 타는 불이 타오르는 소리를 나는 멍하니 바라보고있다.
이 세계에 와서, 크로드가의 사람들과 만나, 이 가게를 개점하고, 지크군이라는 종업원이 생겨서……. 그런 매일이 주마등처럼 떠오르고 사라져간다. 조금 있자, 옆의 사이러스 마도구점에서 이변을 눈치챈 안젤리카가 왔다.
"꺄!! 화재!? 아빠 , 물!!"
서있는 나와 지크군을 옆으로, 안젤리카의 큰 소리때문에, "뭐야뭐야"하고 주변 이웃이 왔다. 그리고 서둘러 소화 활동을 시작했다. 간트씨를 필두로, 이웃의 아저씨들이 물이 든 양동이를 들고와서 불에 끼얹어 간다.
몇분뒤, 신속한 소화활동 덕분에, 불은 그 이상, 퍼지지 않았다.
나무통은 완전히 타버렸고, 벽에 탄 자취는 남았지만, 운좋게도 건물은 불이 옮겨붙지 않고 끝났다. 그런 광경을 보며, 힘이 빠진 나는, 지크군의 소매를 잡아 주저앉았다
"괜찮습니까? 리사씨"
"……뭔가, 진이 빠져버렸어."
'하하..'하고 무미건조하게 웃는 나를, 지크군은 애처로운 표정으로 바라보고있다. 그때 나는, 시야의 틈에 그 여성을 포착했다.
"저, 저애……"
내가 그렇게 중얼거리자, 지크군은 뭔가 눈치 챈걸까, '끄덕' 수긍하며 그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지크군이 다가가자, 그녀는 자세를 고치며 도망가려고 했지만, 지크군에게 팔을 잡혀버러리자 단념한듯, 내가 있는 곳으로 끌려 왔다.
"우선, 가게로"
소화활동을 해 준 모든분들에게 감사를 말 하고, 가게로 들어간다. 그러자, 걱정해 준 안젤리카도 가게로 들어왔다.
나에게 "괜찮아?"라고 말을 걸어준 안젤리카는, 나와 지크군외의 낯선 인물이 있는 것에 깨달았다.
"어라? 당신, 체스터의 빵가게집 딸이지않아?"
안젤리카는 그 애를 알고있던듯 하여, 신원을 지적받은 그녀는 불쾌한듯 깨무는듯한 얼굴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안젤리카, 부탁이 있는데, 이 애의 아버지를 불러와주지 않을래?"
"아아, 응, 알겠어."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느낀걸까, 안젤리카는 재빨리 가게를 나갔다.
"최근의 장난도 너야?"
조용한 가게에 내 목소리가 울린다. 그 사이에도 그녀는 침묵을 고수하며, 고개를 숙인채였다. 나는, '하아' 하고 한숨을 내뱉자, 지크군에게 시선을 돌려본다. 그는 팔을 꼬며, 카운터에 걸쳐있는 몸을 일으켜, 입을 열였다.
"침묵도 좋지만, 뭐라고 해도 기사단에 넘기겠어. 방화를 한건 너지?
지크군의 그 말을 들어 그녀는 깜짝 얼굴을 들었다
"그건……"
그녀가 입을 열었을때, 가게의 문이 난폭하게 '펑'하고 열렸다. 문쪽을 보자, 숨이 끊어질듯한 아저씨가 서있었다
"헬레나! 너 뭐하는거냐!"
그는 쑥쑥 가게로 들어오자마자, 그녀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그녀의 머리를 누르며 같이 도게자(절)를 하기 시작했다.
"정말 죄송합니다! 우리 바보같은 딸이 이런일을 저질러서!!"
그녀의 아버지같은 아저씨의 기세에, 나도 지크군도 어이없어하며, 서로 보았다.
몇번이나 계속 사과를 하는 아저씨를 달래, 우선 앉게 했다. 아저씨에게 이야기를 들으니, 그, 폴 첸스터는 안젤리카가 말하는것과 같이, 빵가게를 운영하고있는듯 하다. 그리고 그녀, 헬레나 첸스터는, 그의 외동딸으로 저번달에 성인이 된지 얼마 안된 16세 라고 한다.
첸스터의 빵가게는, 왕국납품업자의 가게로서 그 은혜에 책임을 갖고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최근 내 가게, 카페 오무스비가 개점한 탓인지, 매일매일 매상이 좋지 않고, 왕궁에서 주문도 적어졌다는 것이다.
점주인 그는, 그 가게를 알고 있었고, 아슈리 상회에서 판매하고있는 레시피도 구입했다고 한다. 그러나, 대대로 만들어온 빵의 제법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잘 만들지 못했다. 그렇게 있는 사이에, 무언가 착각한건지, 딸인 헬레나가, 카페 오무스비에 한을 품고, 괴롭힘을 하게 된것 같다고 한다.
헬레나는, 아슈리 상회에서 판매하고 있는 레시피를 이 가게가 돈의 힘으로 독점하여, 그렇게 판매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거 같다. 게다가, 헬레나는 한편, 1개월 전에 시녀견습으로서 간 곳에서 시녀 일을 해고당한지 얼마 안된 듯, 엄청 열받아 있었던 참이였다 한다.
"가게에 불을 지를 생각은 없었어!"
계속 침묵을 고수하던 헬라나가 겨우 입을 열었다. 눈에 눈물 가득, 그래도 울지 않겠다고 입을 꽉 물고있다. 그녀의 변명으로는, 방화 할 생각은 없고, 타게되면 냄새가 지독하게 나는 나무를 사용해서 냄새소동을 일으키려 하려 했다고 한다. 나도 그 악취에는 기억이 있다.
지크군도 이 나무를 알고 있었던듯, 기사단에 있을 때, 야외 연습 등으로 야숙을 할 때, 벌레나 곤충, 짐승을 피하기 위해 사용했다 한다. 특성으로서는 꽤나 타기 쉬운 나무라고 한다. 그렇지만, 헬레나는 그 사실을 모른채, 불을 붙여버려, 순식간에 타버려서, 허둥지둥 나무상자쪽으로 던져서, 결과적으로 이 방화미수가 되버렸다.
"그게, 우리 빵집이 이상태로 가면 없어질지도 모르는걸! 우리는 대대로 왕가 납품 가게로서 번성했었어. 그런데 최근에는 손바닥을 뒤집은거처럼, 우리 가게는 맛이 없다고……. 고객도 줄어버리고……."
쥐어짜듯 투덜대는 말에, 곧바로 폴씨가 화늘 내려고 입을 열었지만, 나는 그것을 손으로 저지했다.
"당신, 이 가게의 빵을 먹어본적 있어?"
내 질문에, 그녀는 고개를 흔들었다. 조금 기다려보라고 전하고, 어제 미리 반죽해둔 빵을 오븐에 넣어, 굽는다. 헬레나는 카페 오무스비를 그정도로 알지 못하는건 아닌지하고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 가게의 요리는 특별. 그러니까 내 가게의 빵을 실제로 먹어보고 자신의 가게의 빵과의 차이를 확인 하게 되면, 납득하는것이 아닐까.
수십분 뒤, 갓 구워진 빵을 그녀 앞에 놓는다.
"우리가게 빵이야. 먹어봐"
아직 뜨거운 빵을 헬레나는 조심스럽게 집었다. 옆에서 그 상태를 보고있던 폴씨에도 권한다. 헬레나는 조금 뜨거운 빵을 식히고 입으로 옮기고 나서, 한입 베어물었다.
"……맛있어"
불쑥 그녀는 중얼거렸다.
"그거로 알게 됐으면 다행이야"
내 말에 헬레나는 먹다가 만 빵을 집은 채로, 입술을 깨물었다.
"그래도 사고가 아니였다고 해도 네가 방화 한 사실은 변하지않아. 저기, 지크군. 방화했을 때, 기사단에서는 어떤 형별?"
"방화는 중죄다. 복역은 면하지못해"
그말에, 그녀는 확 올려다 보며, 새파래진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물론 변상도 할테니까, 그것만큼은 제발 봐주시지않겠습니까!? 부탁입니다"
폴씨는 재차 사죄하기 시작했다.
"머리를 올려주세요. 그건 할 수 없으니까, 안심해주세요"
"었! 정말입니까!"
폴씨는 상당히 안심한듯 굳어있던 표정이 풀어졌다.
"하지만, 공짜로 끝날 정도로 저는 선한 사람이 아니에요"
헬레나는 무엇을 들을 것인지 전전긍긍 하며 나를 보고있다
"먼저, 폴씨에게는, 이 가게에서 만들고 있는 빵의 제법을 기억해 받습니다."
"……응?"
의외스러운 말에 나 이외의 3명은 놀라고있다.
"공짜는, 아닙니다. 조건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 빵을 휴일 이외 매일 같은 수량, 지금까지 당신의 가게에서 팔고있던 빵과 동일 가격으로 이 가게에 납품하는것. 두 번째는 당신의 가게에서 그것을 판매하고 좋습니다만, 그 판매 가격은 이 가게와 동일 가격으로 하는 것. 물론, 품질도 일정 기준을 클리어해 받습니다."
언듯 보기에는, 우리 가게가 너무 이득을 보는 조건이다. 어쨌든, 지금까지 만들었던 빵에 비교하자면, 노동력도 시간도 확실히 걸리는 빵을, 지금까지 팔아왔던 빵과 똑같은 가격. 즉, 1릴으로 팔도록 말한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가게에 25릴으로 판매한다는것.
그저, 폴씨에게도 메리트는 있다. 애초에 그는 지금까지 그 엄청 딱딱한 빵을 1릴에 판매 해 왔던 것이다. 우리 가게의 도매가와 같은 1릴이지만, 점두¹) 에서는 25배인 가격으로 판매를 할 수 있으니, 빵 1개의 이익률은 이전보다 오를터이다. 우리 가게에서도 25릴의 빵이 이렇게 팔리고 있는 것을 생각하니, 가격이 배가 된다고 하더라도, 고객이 없어질리는 없겠지.
"정말 그거로 괜찮겠니?"
재빨리 그 일에 눈치를 챈건지, 폴씨는 조금 의심하면서 나를 보고있다
"네, 애초에 이 가게를 열은것은, 새로운 요리와 만드는 방법을 넓히기 위해서였으니까, 그것이 손쉽게 된다면, 이 이상 바랄건 없어요."
"그렇습니까……. 저희로서는 바랄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신보다 꽤나 연상인 사람에게 이렇게 몇번이나 머리를 내리게 하는건 위축되버린다. 폴씨는 빵의 제법을 배우는 것 뿐이지만 기쁜듯, 오늘 처음 웃는얼굴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헬레나"
폴씨가 안정된 후,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그녀는 놀란듯 몸을 움츠렸다.
"당신은 이 가게에서 일해줍니다."
"……네?"
"잠, 리사씨! 이유가 뭡니까?"
놀란 헬레나를 뒤로두고, 지크군이 항의하는 목소리로, 나에게 따졌다.
"뭐, 당분간은 그냥 일하는거야. 자신이 저지른 일의 대상은 자신의 노동력으로 때우는게 당연하잖아?"
"그런가요……"
"그리고 헬레나는 좀 더 세상을 아는게 좋아. 16세 라고해도, 이미 어른이니까 자신이 한 일의 책임은 자신이 지는거야. 지금까지는 아버지의 비호하에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그것도 없어. 어른이라는것은 그런거라고 생각해. 폴씨의 마음도, 집의 빵가게의 상황도 이해할 수 있지만, 나는 당신을 특별취급하고 싶지 않고, 차별대우하지 않아. 그러니까, 오늘 당신이 한 일은 잊어. 지금부터는 일개 종업원으로서 취급할거야."
헬레나와 눈이 맞자, 그녀는 얼굴을 양손으로 가려, 울기 시작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열심히, 일 할게요……."
죄의 이직, 가족에게의 민폐, 가업인 빵집에의 악영향……. 이번 사건에서 그녀가 진 무거운 짐은 지나치게 크고, 그것을 현 시점에서 모두 이해 해 줄지는 모른다. 그래도, 지금 흘리고 있는 눈물은 그 일부분이라도 느낀 증거라고 생각한다. 그로부터 카페 오무스비는 다시 개점하여 1개월채 안됐지만, 1주간의 임시휴업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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