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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가 【카페 오무스비】의 멤버가 되고, 몇주가 지났다. 처음은 헬레나의 고용에 납득을 못하는 상태였던 지크군도, 그녀의 분발함을 인정하여, 지금은 완전히 납득하는 모양이다. 애초에, 헬레나는 밝고 솔직한 아가씨인것이다. 이전의 일은 그 행동력과 사고가 극단적이 되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있다.

 

그후로 정령인 바질짱에 대해서는, 재 오픈 전에 소개를 했다. 뭐, 지크군도 헬레나도 정령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흐음~」 정도의 반응이였지만…….

 

하여튼, 【카페 오무스비】는 순조로웠다.

 

안젤리카 왈, 이 가게는 마을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듯, 그 소문은 타국에도 퍼졌다고 한다. 그것을 뒤잇는듯, 최근은 낯선 모습의 고객도 많다.

 

레시피에 대해서 묻는 고객도 많았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아슈리 상회에 가 보라고 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아레크씨에게 레시피의 매상도, 눈에띄게 올라가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나로서는, 이 가게를 이렇게 시작한 이유가 이 세계에서 맛잇는 요리를 먹을 수 있도록 본래 세계의 식문화를 넓히는 것이였기때문에, 그것이 착실하게 진전되고 있는듯하여 기쁘게 생각했다.

 

그 때, 【카페 오무스비】에 어느 고객이 왔다.

 

"어서오세요."

 

문의 벨이 울리고, 평소와 같이 고객이 들어왔다. 거기에 눈을 돌리자, 아침 집에서 헤어진지 얼마 안된 길씨가 있었다. 은근히 단골이 되어있는 길씨에게, 오늘도 직장을 빠져나온건가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것 같지만, 대려 온 인물을 보아, 그 생각을 바꿨다.

 

"안녕하세요, 길씨, 로이즈씨. 오늘은 무슨일입니까?"

 

보아, 차가운듯이 보이는 이지적인 모습의 남성은, 현재, 왕궁에서 문궁장의 청을 담당하는 로이즈 워록씨. 괴짜인 길씨의 적잖은 친구이기도 하며, 동료이며 동기이기도 한 분이다. 이 나라의 중추를 담당하는 인물 2명이 같이 방문해 오다니……도데체 무슨 일 인걸까.

 

 

 

"리사짱, 갑작스럽게 미안하지만, 이야기가 있어. 시간은 비어있을까?"

 

"괜찮아요. 그러면, 여기는 조금 그러니까, 2층으로 오세요"

 

나는 안에 있는 2층으로 가는 계단으로 두명을 유도한다. 홀에 있던 헬레나와, 주방에 있는 지크군에게 무언가 있으면 부르도록 전하고, 차 세트를 가지고 나도 2층으로 향한다.

 

2층의 전(前) 거실이였던 방은, 【카페 오무스비】의 멤버가 휴게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있으며, 테이블 세트도 놓여져있다. 두명에게 거기에 앉게 하여, 나는 차를 내린 뒤, 그 반대편에 앉았다.

 

그래서, 두분은 무슨일로 찾아오셨습니까?"

 

"오늘은 리사양에게 부탁이 있어서 찾아뵈었습니다.

 

로이즈씨는 차를 손대지 않고,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하아, 저에게 부탁입니까?"

 

"실은, 다음달 하순에 세계왕실회담이 있습니다. 3년에 한번, 각 나라의 왕족과 주요 대사가 한 건물에 모여, 정치나 경제, 무역이나 기술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 하는 장소입니다만, 올해는 이 페리포미아가 개최국으로 되었습니다."

 

세계 왕족 회담, 말이지. 거기서(지구에서) 하던 summit 같은 느낌일까나.

 

"그 때, 대규모 만찬회를 여는것이 관례가 되어있습니다만, 이 만찬회 요리에 힘을 빌려 주실 수 있습니까?"

 

로이즈씨는 헛됨이없고 아름다운 행동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는 남자는 이런 사소한 행동도 그림이 된다.……아니, 그런걸 생각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저기,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내가 설명할게"

 

곤혹해 하고있는 나에게, 이번에는 길씨가 설명해주었다.

 

"리사짱의 가게는 이미 페리포미아뿐이 아니라, 타국까지 소문이 되고있어. 거기서, 주변국인 엔겔드에서 얼마전, 직접 문의가 있었다. '이번 세계 왕실 회담에서 그 요리를 먹을수있는건가'라고 말이지. 왕싱회담은 회담이 제일 중시되어진다고 하지만, 그런 문의가 온 이상, 나라의 위신을 걸고 대응하지 않으면 안돼고, 특히 우리 나라는 식문화가 발전되어져 있다는 것으로 유명하기때문에,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니, 리사짱에게 그 협력을 해 주었으면해. ……솔직히, 나는 전혀 마음이 내키지 않지만말이지."

 

로이즈씨는, 그 시선을 깨달아 조금 움추려졌지만, 그것을 떨쳐내듯 헛기침을 하고, 재차 나를 바라보았다.

 

"어려운 부탁이라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당일은 오지않아도 좋습니다. 준비 기간만이라도 좋으니, 왕궁의 전속 요리인에게 지도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물론, 그에 해당하는 사례를 하겠습니다. ……부디 맡아주실수 있으십니까?"

 

나라의 위대한 사람이고, 길씨의 친구이기도 한 루이즈씨에게 고개를 내려받다니, 생각치도못했다. 방금 전의 상태를 보자니, 길씨를 마지못하게 설득시키고, 여기로 온듯하다. 거기까지 로이즈씨를 알고있는건 아니지만, 이야기를 들은 한, 매우 진지하고, 분명 일도 하는 쪽 일것이다. 그런 그가 일부러 나에게 고개를 숙이다니, 여간내기가 아니다.

 

"알겠습니다. 제가 힘이 될지 모르겠지만, 맡겠습니다."

 

잠시동안의 고민에, 나는 승낙했다. 길씨는 잠을 안잔듯 한숨을 쉬며, 로이즈씨는 안심한듯한 표정을 했다.

 

"리사짱, 정말로 괜찮아? 신경써서 이녀석이 말따위를 듣지 않아도 된다고?"

 

"괜찮아요, 길씨. 제가 할 수 있는건 정말로 조금이니까,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리사양"

 

그 후, 로이즈씨와 상담하고, 주에 2~3번 왕궁으로 출근하여 요리 지도를 하기로 되어, 우선 3일 후부터 왕궁으로 출근하기로 되어있다.

 

또, 그 사이 카페쪽은, 빵과 과자의 테이크아웃만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왕궁에는 지크군도 어시스턴트로서 동행해, 가게는 헬레나에게 부탁하기로 이야기가 정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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