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밥을 먹은 후.
어제 별로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나는 방의 소파에 길포드씨와 아나스티시아씨와 마주보며 앉았다.
"이제 몸은 괜찮은거니?"
"네, 이제 완전히"
"다행이야. 그래두 무리는 하지말으렴"
"네, 감사합니다"
그 후, 푹 자고, 저녁밥과 아침밥을 충분히 다 먹은 나는, 완전하게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고 있었다.
시녀장인 마리씨에게 도움을 받아서 목욕탕에 들어가서, 기분도 상쾌해지고 있었다.
보도 듣도 못한 나에게 잘 대하여 주신 것에, 나는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 어제 못한 이야기를 계속 해보자. 리사짱도 묻고 싶은 것이 많이 있을거같아 보이네"
"네" 길포드씨가 주제를 말하기 시작 했기때문에, 나도 확실하게 그를 마주봤다.
"나는, 이 나라의 왕궁 마술사라는 직에 있어서말이지, 리사짱을 발견 한 건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마술현상을 조사하려고 왔을때였단다"
길포드씨가 말하기를, 내가 이 세계에 온 날에 그 숲에서 이상한 발현 현상이 있었던것 같다. 왕궁 마술사인 그는, 부인과 데이트 할 겸 그 조사를 하러 왔지만, 현상을 조사 해봐도 풀이 부자연스럽게 쓰러져있는 다른 흔적같은 것은 없어서 포기하고 돌아가려고 했을때, 길가에 쓰러져 있는 나를 발견 한 것 같다.
"아마 발광 현상은, 장소와 정황, 시간적으로 생각해보면, 리사짱이 이 세계에 왔을 때 일어난것 같구나"
납득한 듯이 길포드씨는 수긍했다.
"정령은 제가 이 세계에 온 건 신님이 대려왔으니까 라고 말 했습니다만……"
"그래, 나도 정령에게 「여신님의 뜻」이라고 들었어. 정령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진실이라고 생각해. 그 「여신님의 뜻」 중에는, 리사짱이 우리들과 만난 것도 포함되 있던거 같다"
"…………그렇습니까?"
"응. 정령들은 리사짱을 우리들에게 맡긴다고 했었어. 정령은 여신의 의사를 인간에게 전달하는 존재이기도 해. 옛날부터 그런 일은 가끔씩 있었단다. 그러니까 말이야----"
길포드씨는, 거기서 말을 끊더니, 옆의 아나스티시아씨와 눈을 마주쳤다.
"저기, 리사짱"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아나스티시아씨가 나를 바라본다.
"리사짱이 괜찮다면 상관없지만. ……우리 딸이 되지 않을래?"
"…………네?"
엉뚱한(突拍子もない) 제안에, 나는 너무 놀라버렸다.
아나스티시아씨의 표정으로 보니, 농담으로 말을 한 건 아닌것 같지만,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미안해. 갑자기 이런 소리를 해서 곤란하게 해버린 모양이네" 당황한 나에게 아나스티시아씨는 쓴웃음을 지었다.
"나와 길포드는 결혼하고 10년 이상이 지났지만, 아이가 없어. 여러 수단을 다 써봤지만, 어떻게 해도 안생겼어" 미소를 띄우면서 슬픈듯이 얘기하는 아나스티시아씨를 위로해 주는듯, 길포드씨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
아나스티시아씨는, 길포드씨에게 미소를 짓더니, 다시 나에게 돌아보았다.
"나도 길도 아이는 좋아하니까, 무척 원했지만 의사님에게도 왜 생기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들었어. 양자를 받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그다지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우리는 본가가 아니니까, 후계자는 필요가 없고 말이지"
"그래도, 리사짱을 한번 보고 생각했어. 아아, 우리들이 찾던 아이는 이 아이였구나 라고"
아나스티시아씨가 따듯한 눈길로 나를 바라보았다.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나라도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 순간 확실하게 그렇게 생각했었어"
"시아가 그렇게 생각 한 것이랑, 정령이 우리에게 맡긴 것. 나는 무관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부자유는 시키지 않을거고, 싫다면 무리하게 시키지는 않아. 그래도, 조금이라도 리사짱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 집에서 같이 살아보지 않으렴?" 부부의 설득에, 기쁨과 당혹스러움이 서로 섞인 복잡한 기분이 내 가슴속을 울린다.
아나스티시아씨가 반대측에서 옆으로 이동해와서 나의 손을 잡았다.
"이 세계에서 우리 가족이 되지않을래?" 아나스티시아씨의 양 손이, 나의 오른손을 부드럽게 감싼다. 반대편에는 그녀에게 동의하듯, 길포드씨가 조용히 웃으며 수긍하고 있었다.
"저라도 괜찮나요?"
"리사짱이 아니면 싫은걸?" 내 말에 아나스티시아씨가 기쁜듯이 웃음을 띄우며 말했다.
"------잘 부탁드립니다" 둘의 진지함에 감동받은 나는, 그렇게 말하고 고개를 숙였다.
기쁜 목소리를 내는 아나스티시아씨에게 껴앉아지면서, 「여신님의 뜻」이란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 후에 두사람은 나를 14~15살 정도라고 생각한 일이 판명되었다. 원래 세계에서 일본인이 어려보이는 것과 같이, 이 세계에서도 그렇게 여겨지고 있었던 듯해서, 기쁨과 슬픔 등의 복잡한 심경이지만, 실제 나이를 이유로 두사람을 「아빠」 「엄마」라고 부르는 것을 면했다.
침울해 하는 두 사람에게는 죄송하지만, 「길씨」 「시아씨」 라고 부르기로 약속하여, 어떻게든 납득하게 했다. 그리고, 나의 이세계 생활이 시작되는 것이지만, 이 때는 몰랐다. 이 세계의 식문화수준이 엄청~~~나게 맛이 없다는 것을. 병원식 이라고 생각해서 먹었던 것은 맛이 옅은 우유죽 같은 것이, 실은 고급식이였던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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