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낸다.
저번의 다과회에서 아델 왕녀에게 제안 받은 것을, 나는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 세계의 식문화 수준의 낮음에 자만하지 않고, 무언가 맛있는 것을 먹자고 분발했다. 그때문에, 아슈리 상회의 아레크씨에게도 협력을 부탁했다. 빵의 제법이나 다른 요리의 제법을 넓히기 위한 레시피 제공도 하고있다. 하지만, 되돌아보니, 그것은 문자의 정보에 지나지않는다. 원래 세계의 요리책과 같은 사진이 실려있지도 않고, 무슨 맛인지도 모르는 그것을 잘 넓힐 수 있을까.
처음은 아슈리 상회의 이름을 빌려서, 이름과는 상관없는(イロモノ)것 처럼 넓힐지도 모른다. 하지만, 본적도 먹은적도 없는 음식을 레시피만 보고 정확하게 만든다는건, 꽤나 어렵지 않을까.
더욱, 사진 처럼 (그림이) 잘 찍혀있는 이미지 조차 없다.
원래 요리와 다른 것이 만들어져, 그것이 맞다고 생각되어지면 어떻게 될까.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맛있는 것이였다면 다행이겠다. 예를들면, 일본의 가정요리의 대표인 고기감자는 비프수프와 만드는게 했갈린다고 한다. 본 모습과는 다르지만, 맛있기때문에 식탁에 정착된 요리의 예다.
하지만, 그런 운좋은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고, 잘못된 지식으로 만들어져서, 그것이 맛있지 않은 것이라고 인식되어져 버린다면, 분명 그 사람은 그것을 쳐다보지도 않게된다.
그것은 제법을 제공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도, 그 알맞은 제법과 맛을 알고있는 내가 가게를 낸다면, 그것은 한번에 해결된다.
요점은 이세계에서의 안테나숍이다.
레시피만으로는 모르는 맛, 형태, 색. 그것을 실제로 먹어주는것으로 알맞은 제법과 맛을 전할 수 있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이 세계의 식문화발전으로는 그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장사를 하는것으로 크로드가의 식객이기만 한 나도 도움이 될 일이 발견된 것 같았다.
단지, 가게를 여는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지금 이상으로 폐를 끼칠지도 모르는 것이 미안하다. 하지만, 이 세계에서 착실하게 일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 일 만한 것이 없을것이다.
그 밤, 저녁식사의 자리에서 그 일을 두명에게 말했다. 나의 생각에 곧 바로 찬성해 준 것은 시아씨이다
"가게를 연다니! 멋져! 협력할게!"
한편, 길씨는 심각한 얼굴을 했다.
"리사짱은 설마 이 집에 있는것이 싫은건가? 그렇다고 생각해서 말한거라면 무리하지 않아도 좋단다"
조금 쓸쓸한듯한 얼굴을 한 길씨는 나를 보았다.
"아니요, 그런 의미가 아니에요. 저도 애가 아니라서 신세만 지는것은 나쁘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장소가 기분이 나쁘다는게 아니에요. 이세계에서 와서 몸뚱아리밖에 없는 여자를 따듯하게 맞이해주신 두분에게는 감사를 다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이 세계에서 살아 가기 위한 자신이 가능한 것을 발견해 가고 싶어요. 그 이유로 가게를 열고싶다고 생각한거에요."
"물론이야!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할때는 무리하지 말고 언제라도 포기해도 괜찮단다."
길씨의 말에 동의하는 시아씨도 부드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둘의 상냥함에 감싸어지면서, 정말로 이 부부에게 주워져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이렇게 가게를 여는 것이 되었지만, 길씨와 시아씨는 협력이라는 이름으로 개점자금을 전액 내준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런 그들을 출자라는 명목으로 어떻게든 납득시켰다.
뭐, 출자라고 해도 무이자 · 무담보로 반제기간도 없지만…….
길씨와 시아씨의 승낙을 얻은 나는, 이번에는 떡은 방앗간에서 라는 말이 있듯이 다시한번 아슈리 상회의 아레크씨를 방문했다
전과 같이 아슈리상회의 접수처로 향했다. 접수처에는 저번에 왔을때와 같은 언니가 있었다.
"어서오세요"
"저기, 아레크시스씨를 뵈고 싶습니다만……"
"예약은 하셨습니까?"
"오늘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뵈는건 어려울까요……?"
오늘은 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ダメ元) 온것이다. 상대는 의백부라고 하지만, 큰 상회의 대표다. 많이 바쁨에 틀림없다.
"실례입니다만, 리사 · 크로드님이 맞으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몇회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접수처의 여성은 나의 얼굴을 기억해준듯 하다
"확인해 오겠사오니, 조금 기다려주실수 있으십니까?"
그녀는 미소로 나에게 알려주자마자, 접수처 안으로 향했다. 아슈리 상회의 1층을 오가는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기다리기를 몇분.
"기다리게해서 죄송합니다."
접수처의 그녀는 웃는 얼굴로 돌아왔다.
"대표는 지금 회의중이므로, 기다리신다면, 시간을 잡는것이 가능합니다만 어떠십니까?"
"감사합니다. 그러면 기다리겠습니다."
"네. 그러면 여기로 오세요"
의논(협의)를 하기 위한 스페이스인 것 일까. 아담한 한 방에 들어간 나는, 얌전하게 소파에 앉아서 나온 차를 마셨다. 컵에서 따듯함이 천천히 전해져 온다. 황금색의 차를 바라보면서, 가게의 일이 머리속에 가득찬다.
아델 왕녀의 제안을 계기로, 반 기세로 아레크씨를 방문해버렸지만, 괜찮을까. 혼자가 된 지금, 점점 불안한 기색이 얼굴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 세계에서 내가 가능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주의에 민폐가 된다면 어떻게 하지. 특히, 크로드가에 불명예를 입히면 어떻게하지. 동요하는 마음을 비추는 컵 안의 황금색 수면이 파동친다.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 한 것은 있지만, 출점한 경험은 없다. 그런 내가, 이세계에서 가계를 여는 일이 가능 한 것일까.
답이 없는 대답을 요구하며 끝없는 생각을 한다. 그 불안을 지워내듯이 나는 얼굴을 좌우로 흔들며, 손에 가지고 있었던 차를 한번에 다 마셨다.
잠시 기다리고 있자, 아레크씨가 왔다.
"리사짱, 기다렸지"
"아니요, 저야말로 갑자기 찾아와버려서 죄송합니다."
일어난 나에 아레크씨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하고 자리에 앉도록 재촉했다.
"오늘은 무슨일이니?"
"저, 아레크씨에게 상담이랄까, 들어주셨으면 하는 것이 있어서……."
"새로운 요리 일까나?"
"아니요, 그, 저, 가게를 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가게 말인가!?"
"네, 요리의 제조방법을 판매하는거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먹은적이 없다면 완성품의 이미지를 하기 어려워 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의 요리를 먹어줄 수 있는 가게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서."
"오오! 그건 좋은 생각이구나!"
아레크씨는 꽤 놀란듯 했지만, 바로 양손을 들며 찬성해 주었다. 그리고, '그런가, 그 방법이 있었구나' 하는 작은 소리가 들렸다. '어?' 하는 내가 아레크씨를 보자, 그는 쓴웃음을 지었다.
"실은, 리사짱의 빵 제법 말인데, 아직 반응이 나뻐. 처음에 우리는 신기함으로 구입해준 사람도 있었고, 나도 다양한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기도 했지만……나는 먹은 적이 있어서 어떤 음식인지 알았지만, 일반 사람들은 완성된 음식을 상상할 수 없는거 같아서 말이야. 그 사람들중에는 만든 것을 먹어봐달라고 가지고 온 사람도 있었구나. 그건 리사짱이 만든 빵과는 완전 달랐지만 말이야"
"그랬었습니까…… ."
"나도 가지고 온 빵을 한입씩 시식해 볼수는 없으니까, 곤란하고 있던 참이였어. 그래서 리사짱이 가게를 여는 것은 대찬성이야."
그로부터 개점에 필요한 것을 가르켜주셨다. 먼저, 점포에서의 판매 허가는 나라가 행하고 있다는것으로, 기본적으로 누구라도 신청이 가능한듯하다.
신청에는 신용이 있는 직업으로 취업하고 있는 사람이나 단체 보증이 필요하다는 것이지만, 이것은 아레크씨가 바로 해 준듯 해서 문제가 없다.
또한, 식재료나 조리도구등의 배달도 도맡아 주시는것으로, 점점 일이 진행되어 간다. 문제는 '어딘가에 가게를 내는가'다. 아레크씨는 이 상회가 있는 큰 길에 가게를 차려야 한다고 말하면서, 바로 눈에띄는 물건을 안내해주었다. 아슈리 상회에서 걸어서 3분정도의 장소에 있는 그곳은, 이전에는 모자가게였다지만, 요전날 이전했기 때문에, 지금은 빈상태 라고 한다. 안에 들어가니 , 벽에는 아직 모자를 전시하고 있었을 터인 책장이 놓여져 있는 상태였지만, 어쨌든 넓다.
"넓이도 충분하다, 입지도 발군! 이 주변은 빈 점포가 나오는게 많지 않으니까 말이야. 타이밍이 좋았어"
나는 가게 안을 한번 다 보았다. 확실하게 아레크씨가 추천해 준만큼 매우 좋은 건물이였다고 본다. 뭐라 말을 하더라도, 왕도 중앙 도시의 일등 땅이다.
하지만, 솔직히 너무넓다.
"왜그러니 리사짱"
"엄청 좋은 건물이네요"
"그렇지? 그럼 여기로 할까?"
"아니요……. 이렇게 말하기는 죄송하지만, 반대로 너무 좋지 않나해요"
나는 죄송스럽다 생각하면서도, 솔직하게 아레크씨에게 전했다.
"처음에는, 혼자서 가능할 정도의 규모로 하자고 생각했어요. 여기는 넓이도 너무 충분할 정도 있지만, 혼자서 매꾸기에는 너무 넓지 않은가 해요"
"그런가아. 나는 당연할 정도로 사람을 고용해서 대대적으로 한다고 생각했지만, 리사짱은 혼자서 할 생각이였구나"
"네. 가게가 안정되면, 사람을 고용하는거도 생각했지만, 그때까지는 혼자서 할까나……하고"
"그러면 여기는 조금 너무 넓구나"
좋은 건물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레크씨는 조금 유감스러운듯 했지만, 내 의견을 존중해주었다.
"그러면, 조금 더 작은 점포를 소개할게"
"부탁드립니다."
한번 아슈리상회에 돌아와서, 아레크씨는 부동산을 관리하고있는 부에 몇가지 눈에띄는 건물을 적당히 골라 주었다. 아레크씨는 지금부터 꼭 빠트릴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으로, 나와 바질짱에게 건내준 메모를 의지해서, 그 건물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아레크씨에게는 마차를 제안하였지만, 산책 겸 걸어갔다
아슈리상회의 어느 큰 길은 왕도에서 번화가₂가 되어있어서, 사람의 왕래도 많고 떠들석하다.
"(사람으로) 가득이네요~"
"그렇네"
어깨에 탄 바질짱이 즐거운듯 말했다. 나도 처음 왕도 산책에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걸었다. 역시 번화가는 고급가게가 많은듯해서, 마을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도 화려하다. 가게앞에 멈춰 있는 마차에 문장의 장식이 되어있는 곳을 보니, 어딘가의 귀족의 마차인걸까. 마부가 자리에서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것이 보였다.
잠시 있자, 광장에서 도착했다. 중앙에는 분수가 있고, 그것을 둘러 쌓듯 목제의 벤치가 설치되어있다. 그리고, 가는곳 마다 노점이 있다. 악세서리나 일용품 등, 팔고있는것은 다양하고, 안에는 음식을 팔고 있는 가게도 있었다.
어떤 음식을 팔고있는걸까 하고 여기저기 슬쩍 보니, 꼬치에 찌른 고기나 쥬스를 팔고있는 가게 등이 있고, 안에는 그 엄청 딱딱한 빵을 팔고있는 가게도 있었다. 이 세계에 와서 크로드가 이외로 식사를 한 적이 없었지만,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꼬치고기를 굽고있는 노점에 들러보기로 했다.
"어서오세요"
점주인 체격좋은 아저씨가 내가 온 것을 깨달은듯, 익숙한 솜씨로 말을 걸어주었다.
"안녕하세요. 하나 받을 수 있습니까?"
"꼬치하나~"
돈을 내자, 아저씨는 갓 구운 그것을 나에게 내밀었다.
"뜨거우니까 조심해. 매번 감사"
아저씨는 방긋 웃으며 보내주었다. 건네받은 꼬치에는 한입 큰 고기가 5개씩 있었으며, 알맞게 구워진 색이 되어있었다.
덥석 한입 먹어본다. 어깨에 올라가있는 바질짱에게도 내민다. 그녀도 몸을 내밀면서 고기를 한입 물었다. 무슨 고기인지 모르겠지만, 식감은 돼지고기에 가깝다.
알맞은 양의 기름이 되어있어, 굽는 정도도 딱 좋다. 맛내기는 소금맛 이였다
"바질짱, 어때?"
"맛있어요~"
"그렇지"
심플한 맛내기가 소재 그 자체의 맛을 강조하고있다. 이 세계의 식사중에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노점에서 가볍게 산 것이 완성된 꼬치고기였다는게 의외였다. 소재가 좋기때문에, 간단한 조리방법이나, 조금의 맛내기로 충분했을거라 생각한다.
꼬치고기의 맛을 검증하면서, 나는 목적지를 항해 다시 걷기 시작했다.
광장을 빠져나가, 골목으로 들어간다. 받은 메모로 길의 순서를 확인해가면서 건물을 찾는다. 그 길은 도구가게가 비교적 많이 줄지어있었다.
밝고, 사람이 비교적 자주 다니지만, 큰 길보다 차분한 분위기에, 예전 시대부터 길게 이어져 온듯한 분위기의 가게가 줄지어있었다.
"왠지 이 주변은 정령이 많네?"
잘 보니, 가게의 간판위나 골목 사이 등, 여기저기에 바질짱과 닮은 아이들이 있다.
"전통이 있는 건물이나 마을은, 정령이 많이 살고있는 법이에요. 거기서 정령이 태어나는 일도 있구요. 오랬동안 소중히 해 온 물건에는, 정령이 자연스럽게 들르고 가기도 하니까요. 이 주변은 그런 장소인거 같아요. 저도 이 장소의 분위기 정말 좋아해요."
"헤에 ~ 그런거구나"
왠지모르게, 일본의 신사나, 절과 닮은 느낌일까나? 전통이 있는 신사나 절이, 역사가 얼마 없는곳보다, 신님이 더 그런 분위기가 난단말이지.
바질짱과 작은소리로 이야기 하면서, 가게의 윈도우를 보며 걷는다. 각 점포에는 철제의 엔티크(골동품)이 걸려 있는 간판이 매달려있어서 화려함은 없지만, 반대로 장인의 마음가짐을 느낀다.
"어라? 이 주변일텐데……"
손의 메모를 보면서, 주변 건물을 확인한다.
"아, 저기가 아닐까요?"
바질짱이 손가락으로 가르킨곳을 보자, 약간 낡은 외장의 가게가 있었다. 간판이 내려간거라 생각했던 부분에는, 아무것도 없다.
"여기인거 같네"
"꽤 낡았네요~"
바질짱이 말하는대로, 아까전에 아레크씨와 같이 보러 갔던 건물보다도 상당히 낡은 느낌이다.
긴 시간동안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인상이다. 걸려있던 열쇠의 문을 열어 안에 들어가니, 예상대로 마루에는 먼지가 가득했다.
"먼지가 가득하네요~"
"그러네. 오랬동안 사용하지 안한거 같으니까"
안으로 들어가자, 원래는 음식점 이였나본듯, 카운터가 그대로 남겨져있었다. 구석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쌓아올려져있었다.
"전에도 요리가게였던거 같네요~"
"그런가봐. 내장도 그대로 남아있어"
나는 카운터에 다가가, 먼지를 손으로 털어낸다.
"아, 이 카운터, 의외로 좋은 나무를 쓰고있나봐"
"그런가요?"
"게다가, 한장의 판자로 만들어진거같아. 깔끔하게 다듬으면 이상태로 사용할 수 있을지도"
카운터 안에 들어가서 안을 보니, 거기는 주방이였다. 냉장고나 오븐 등은 없지만, 싱크대와 조리용 난로는 확실하게 남아있었다. 작업대도 크고, 꽤나 상태가 좋아보이는 인상이였다. 설비투자가 적게 끝나는거같아서 기뻐졌다. 처음에 아레크씨에게 소개받았던 물건처럼 넓고 화려함은 없지만, 어느정도의 넓이가 있고, 게다가 '나의 집'같은 느낌을 받은 입지에 있다는 것으로, 나는 완전히 이곳에 마음이 들었다.
"싸고 좋은 건물 같은 느낌이 들어"
"그럼 여기로 할까?"
"음……"
그 후, 두채정도의 건물을 봤지만, 역시 아까의 건물이상의 건물은 없다고 생각했다. 고치지 않으면 안돼는곳도 많은듯 했지만, 개장(改裝)의 이미지가 점차 부풀러올랐다.
그리고, 귀가길에 한번 더 '싸고 좋은 건물' 앞을 지나갔다. 처음 왔을때는 그렇게 개의치않았지만, 옆은 아무래도 마도구가게인듯하다. 어쩐지 흥미가 생겨서 안에 들어가봤다. 이 건물으로 결정했으니, 이웃이 되는거고, 인사를 해두고싶다.
끼익-하는 둔탁한 소리가 나는 문을 열자, 그곳은 마도구가 흘러넘쳤다.
"어서오세요~"
들어간 나를 깨달아, 가게를 보고있는 17~18세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활기차게 말을 걸어왔다. 벌꿀색의 머리를 포니테일으로 정리하여, 얼글에는 조금 주근깨가 있다. 엄청 귀여운건 아니지만, 애교가 있고 친해지기 쉬운 인상을 받았다.
"뭔가 찾는거 있으십니까?"
"아니요, 별로 원하는건 없지만, 이웃의 빈 점포에 가게를 내려고 생각해서"
"헤에, 당신이?"
"네, 그래요"
나의 대답이 의외인듯했다. 그녀는 멍한히 입을 열어버렸다
"그래도, 당신 나보다 어리지!?"
"……저, 이렇게 보여도 22살인데"
"에에-!!"
그리하여 나는, 미래의 절친이 될 안젤리카와 만난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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