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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한 대사로 유력한 아이보시 고이치(61) 주이스라엘 대사는 한국통으로 알려져 있다.한국에서 두 차례 근무해 한국 문화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일본의 강제동원 피해자를 둘러싸고 한일관계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간 요시히데 정부가 한국을 잘 아는 대사를 기용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가고시마(鹿兒島)현 출신으로 도쿄대 교양학부를 졸업한 아이보시 대사는 1983년부터 외교관으로 경력을 쌓아 한국에서 1999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약 4년 2개월간 근무했다.2008년 주한 일본홍보문화원 홈페이지에 게재한 칼럼 '이윽고 슬픈 한국어'에는 한국어 학습의 어려움과 재미가 잘 나타나 있다.아이보시 대사는 한국어 학습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노래방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노래 한 곡을 외우면 그만큼 한국어 실력이 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음악 CD를 구하고 가사를 사전 찾아봤다고 밝혔다.그는 한국어가 유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K-POP과 한국 영화, 드라마에도 빠졌던 모양이다.그는 이 글에서 "신오쿠보에 가면 최신 CD와 비디오도 구할 수 있다…일본에 가서도 한동안 한국은 '마이 붐'이었다"고 썼다.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나리타공항에서 곧바로 당시 일본에서 열렸던 가수 신승훈 콘서트에 간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일본 언론은 악화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아이보시 대사의 임무라고 분석했다.교도통신은 주한 대사 취임 후 징용공 소송 문제 등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과제라고 보도했다. NHK방송도 한국 주재 경험이 풍부한 아이보시를 기용해 사태 타개를 위한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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