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즈씨에게 의뢰를 받을때는 2개월가깝게 있던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 드디어 세계 왕궁 회담의 날이 다가왔다
나라 주최의 이벤트에, 왕궁도 그리고 백성들도 평소와 다른 떠들석함을 보이고있다. 물론, 왕궁의 주방도 현기증날 정도로 바쁘다. 왕궁 회담의 스케쥴은, 오늘이 각국의 왕족과 주요 대신이 참가하는 만찬회, 내일이 국내외의 귀족이 참가하는 무도회로 되어있다. 로이즈씨로 부터 받은 처음의 의뢰로는, 만찬회의 요리의 협력만이였지만, 무도회에도 서서 먹는 형태로 경식(*가볍게 먹는 음식)을 내보면 어떻냐는 제안을 하니, "꼭!"하고 채용 되어버렸다.
나의 생각은, 무도회라던가 파티라고 말하면, 와인과 핑거푸드 (손가락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음식) 이라는 이미지가 왠지 모르게 있었다. 그런 이유로, 만드는 측의 요리사들에게는 일이 늘어버렸지만, 이것도 귀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오늘의 만찬회는 국력의 시위라는 의미가 강조되기 때문에, 편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풀 코스로 했다.
전채요리 2종류, 수프, 해산물의 메인요리, 샤베트, 고기의 메인 요리, 디저트, 차 라는 순서로 낼 예정이다. 풀 코스라는 형식에 익숙하지않은 요리사는, 처음은 요리의 수가 많음에 놀라고있었지만, 처음으로 의욕을 내 주었다. 이미 만드는 방식의 강의도 끝나있고, 당일,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것을 빌 뿐이다.
점심이 지나,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전채요리 첫번째는, 새우를 오븐에 껍질 채 구워서, 데친 아스파라와 닮은 야채를 곁들여서, 그 위에 달걀의 노란자와 버터로 만든 소스를 걸친 것이다. 이것은, 새우, 아스파라거스, 소스를 각각 조리하여, 담아가는 것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시간이 걸리지않는다.
전채요리 두번째는, 버섯과 야채의 마리네풍의 샐러드이다. 여기도 버섯을 가볍게 튀겨서 굽고, 야채와 버무리는 것 뿐인 간단한 것.
그리고, 수프는 프루에의 포타쥬 수프이다. 이전과 다른것은, 빵에서 크루통 (수프에 띄우는 빵 조각) 을 했기 때문에, 요리사들도 만드는데 익숙해져있다.
문제는, 메인요리다. 먼저, 해산물 요리는, 물고기 튀김에 타르타르 소스을 걸친다. 고기요리는, 에드가 왕태자님이 좋아하는것 이기도 한, 햄버그로 했다. 양 쪽 다, 따듯하지 않으면 맛이 없기때문에, 시간과의 승부가 된다. 그리고, 두번째의 메인요리 사이에 나올 샤베트에는, 지크군과, 헬레나에게도 도움을 받아서, 몇일 전부터 부지런히 파이반죽을 만들어서 카스타드도 만들어 놓아 보존해 두었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는 되어있다.
이래저래 준비를 하고 있는 도중에, 어느센가 해는 지고, 드디어 밤의 만찬회가 시작할 시간이 다가온다. 그 순간, 주방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리사 아가씨, 두번째 전채는 준비되어있습니까? 첫번째를 옮기고 나서 합니까?"
"음, 그럴까, 준비는 되어있을까나. …… 아, 근데 놓을 곳이 있던가?"
키스군에게 질문을 받아, 한순간 판단에 망설인다.
"장소라면, 빈곳을 채워넣으면 놓을 수 있습니다만, 어떻게 합니까?"
애매한 대답을 한 나에게, 키스군도 곤란한 얼굴을 하고있다. 평소는 내가 요리에 있어서 이래저래 지시를 하는것이 많은것인지, 나도 처음의 일로 판단이 안돼는 듯 하다
"키스, 첫번째 전채는 급사의 수레에게 올리라고 전해라. 그러면 장소도 비겠지!"
평소의 상태가 아닌 나를 보지 않고, 요리장이 딱딱 지시를 내려주었다. 이러한 점은, 역시 경험의 차이인가, 나이 차이인가. 역시 요리장이라고 생각한다. 잘 되지 않는 부하에게 호되게 말하며 원활하에 일을 진행 시키는 그는, 역시 이 주방에 없어서 안될 존재 인 것이다.
밤의 만찬회도 시작되어, 전채가 순서대로 옮겨져 갔다. 다음은 수프다. 이것은 따듯한 수프를 그릇에 옮겨, 크루통을 걸친것 뿐이다.
"이 바보녀석!"
"죄! 죄송합니다!"
갑자기 요리장의 성낸 소리가 주방에 울려퍼졌다. 나는 무슨일인가 하고 서둘러 달려갔다.
"요리장, 무슨일입니까?"
"리사양, 죄송합니다. 이것이, 크루통이 부족해버려서"
"제가, 처음 수프에 너무 많이 넣어버려서, 마지막 그릇까지 남지않아서 ……"
크루통을 뿌리는 담당의 젊은 요리사는, 실수를 해버린 것과, 요리장에게 혼난 것으로, 반 패닉 상태다. 손을 보니, 크루통이 들어있다고 생각되는 용기에는 찌꺼기밖에 없었다.
"없어진건, 어쩔수 없어요. 그래도, 첫 수프에는 들어가고, 다음 수프에 들어가지 않은건 용서 할 수 없습니다. 운좋게, 크루통은 그렇게 시간이 걸리지 않고 만들수있으니까!"
나는 서둘러서, 오늘 낼 예정의 빵에서 한개만을 꺼내어, 그것을 주사위 형태로 잘랐다.
프라이팬으로 기름을 데우고, 고온이 되면 자른 빵을 투입한다. 바삭하게 됐을 쯤에, 기름을 흡수하지 않을 때 빠르게 꺼낸다. 한번 만져보니, 바삭바삭 하게 튀겨진듯 하다. 곧바로 수프를 담는 곳으로 옮겨, 남은 다섯 접시의 수프에 크루통을 뿌려 걸쳐간다.
"기다리셨습니다. 옮겨주세요."
아까 울상을 짓고있던 요리사인 청년과 함께 재빠르게 급사용의 수레에 옮겨담아, 급사를 담당하고있는 메이드씨에게 말을 걸었다. 그녀는 바로 수레를 눌러, 주방에서 나와 갔다.
수프의 문제는 해결했지만, 지금부터가 제일 중요한 곳이다.
먼저, 물고기 요리의 프라이다. 이건 신뢰가 있는 요리장, 부 요리장에게 부탁했다. 그리고, 나는 때를 봐서 햄버그를 구울 예정이다. 요리장과 부요리장인 두명은 문제가 없는듯하다. 계속 튀겨가는 프라이는, 기름을 닦고나서 접시에 닮겨져간다.
나는 슬슬 햄버그를 구우려고 한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4개씩 햄버그를 올려, 시간 단축을 위해 프라이팬을 두개씩 사용해서 구워간다. 5분정도 구워지면 뒤집어서, 뚜껑을 닫아 충분할 정도로 쪄굽는다.
익으면, 만들어둔 마로의 소스를 프라이팬에 투입한다. 햄버그에 흡수되도록 소스를 데우면, 타지 않을 때 바로 불을 끈다. 접시에 하나씩 담아, 스푼으로 프라이팬의 소스를 걸쳐간다. 타울으로 이마의 땀을 닦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순조롭게 되는듯하여 안심한다. 메인의 사이에 낼 예정이였던 샤베트도 무사하게 옮겨져, 내가 다 구운 햄버그도 지금 옮겨지고있다.
한숨 돌리고 싶지만, 나에게는 마지막 일이 남아있다. 디저트의 밀피유를 담아냈다. 구워둔 파이기지에 카스타드를 걸쳐, 층을 겹쳐간다. 위에 반정도 자른 메이치의 열매를 위에 걸친다.
그 주위에 메이치의 열매로 만든 잼인 소스를 둘러쌓도록 데코레이션을 하면 완성이다.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라,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수는 없다. 이 약 2개월으로 요리사들에게 요리를 지도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역시 과자 종류까지 알려주는 것은 불가능했다.
나는 계속 같은 작업을 반복해 간다. 파이기지를 올리고는, 카스타드를 걸쳐, 파이를 올리고, 메이치의 열매를 장식하여, 소스를 걸치고……
"완성했다! 이게 마지막입니다!"
최후의 한 접시를 닮아, 얼굴을 든다. 급사용의 수레에 옮겨져, 담당인 메이드씨가 알았다는듯 수긍했다.
"끝났다!!"
키스씨의 말에, 주의의 요리사들은, 탈진하거나, 양팔을 올려서 기뻐하는등, 안심한 상태를 보였다. 나도 '후우-' 하고 한숨을 내뱉어, 뭉쳐 있던 어깨를 부드럽게 풀었다. 단지, 이때, 안심한 반면, 왠지 안좋은 예감이 들었다. 왜 이렇게 안좋은 예감이 드는걸까……하고 생각하면서, 요리장에게 말을 걸으려고 발를 옮기려고 할 때------
바쁜 시간에서 해방된 젊은 요리사가, 매우 흥분하며 기뻐 한 그 뒤에, 아직 주방에서 나오지 못한 수레를 누른 메이드가 있었다. 아, 하고 생각했을때는 이미 늦고, 상당한 기세로 그는 메이드씨에게 등을 부딪혔다.
"---- 와!"
"----꺄!"
메이드씨는 그 충돌에 수레를 꾹 잡아 견디려 했다. 하지만, 수레는 그 힘에 견디지 못하고, 옆으로 쓰러졌다. 동시에, 수레에 올려져있던 마지막 디저트의 접시가 미끄러 떠러져간다.
안돼! 저것을 쓸데없이 할 수는 없어!
"……읏! 바질짱!"
"네! 마스터 "
나는 이미 바질짱의 이름을 불렀다. 주방의 요리사들이 벙쩌있는 사이, 슬쩍 바람이 일어났다. 바질짱은 일으킨 바람으로 기울어진 수레를 지지하여, 디저트가 담긴 접시들을 둥실둥실 떠오르게 했다. 그리고, 수레를 원래대로 되돌려, 그 위에 디저트의 접시를 살짝 올렸다.
"하아 ~ 바질짱 고마워. 살았어."
"아니요, 이정도는 쉬운 일이에요."
겨우 만든 것이 쓸데없이 되지 않아서 안심했다. 바로 대답해준 바질짱에게 감사하면서, 그녀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싹 쓰다듬었다.
이 디저트가 전부 쓸데없어졌다면, 다시 만드는건 상당히 어려웠을것이다. 재료는 아슬아슬하게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시간이 너무걸린다. 거기에, 보기좋게 담는건 혼자 했었기 때문에, 지금와서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는 것도 불가능했고. 거기다가, 이미 회장에 대부분의 디저트가 옮겨져 있었다. 그 접시 수만큼 늦을 수는 없다. 오히려, 이 회의는 각국의 대표가 참가하고 있는것이다. 게다가, 급사라고는 해도, 나라와 나라에 차이가 생겨서는 , 국제문제가 될 가능성이 없다고는 단언 할 수 없다.
내가 너무 생각 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원래 세계에서는 음식을 둘러싸고 나라와 나라가 싸운 역사도 있다. 식욕은 어느 사람도 가지고있는 욕구이기 때문에, 그 생각은 깊게 새겨져있다.
음식의 원한은 무섭다
무엇이 일어난건지 모르고 "뭐야 뭐야"하고 떠드는 요리사들은 일단 냅두고, 나는 수레에 달려갔다.
"괜찮아?"
"ㄴ, 네, 죄송합니다."
넘어져 버린 메이드씨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운다.
"옮길 수 있겠습니까? 만약 무리라면 다른 사람을 부를까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바로 옮기겠습니다."
다행히, 메이드씨는 아무런 상처도 나지 않은듯 하여, 곧바로 수레를 밀어 주방을 나갔다. 그 옆에는, 도를 지나친 젊은 요리사가, 요리장에게 실컷 혼이 나고 있었다.
"애써 만든 요리를 쓸데없이 할 뻔 했잖아!"
"죄송합니다!"
요리장의 화를 내는 모습에 우는 그이지만, 이건 재대로 혼내지 않으면 안된다.
요리장의 화난 소리는 계속 울려퍼졌지만, 한때 떠들석했던 주방은 겨우 침착함을 되찾아갔다. 화가 난 요리장의 화풀이가 되지 않도록, 설교되고 있는 그와 같이 떠들었던 요리사들은 허둥지둥 정리를 시작했다.
안에는 아까의 현상을 나에게 들으러 온 요리사도 있어서, 솔직하게, 정령이 붙어있는 것을 이야기 한다. 그러자, "오오!"라던지. "역시!"라며 고조되고있었지만, 요리장에게 날카롭게 눈초리에 맞아, 맥없이 작업으로 돌아갔다.
마지막의 차는, 급사인 메이드씨가 회장에서 따라주는 것으로 되어있어, 오늘은 이것으로 종료. 디저트를 보기좋게 담아내는 것에 집중한 탓인지, 눈이 따끔따끔 하다. 부드럽게 풀어지도록, 오른손으로 눈자위를 누르고 있자, 툭 하고 어깨를 두들겨졌다.
"리사양, 고생하셨습니다."
돌아보자, 설교가 끝난건지, 요리장이 있었다. 그 얼굴에는 상당히 피로감이 느껴진다.
"요리장도 수고하셨습니다. 무사히 이겨낼수 있었네요"
"그렇네요. 한때는 어떻게 될까 생각했습니다만……"
"아하하, 확실히……. 다음은 내일이네요. 내일은 오늘정도로 바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긴장을 늦추지 말고 힘내요"
"그렇네요"
요리장과 쓴웃음을 지어, 나는 말에 동의했다. 오늘을 넘긴 달성감과, 아직 내일이 있다는 불안이 없이 섞여, 복잡한 심경이겠지. 한편, 주위의 요리사들은, 아까의 일으로 잠시동안 조용했었지만, 오늘이 끝나 달성감이 새삼스럽게 느껴진 것인지, 약간 적을수도 있겠지만, 정리를 하면서 여유롭게 말수가 늘어난다. 요리장이 그 상태를 깨달은듯, 재차 주방에 그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너희들! 뭘 그렇게 들떠있는거냐!! 내일도 있다고! 정리가 끝난 사람부터 내일의 식재료 체크를 해라!"
요리장의 성낸 목소리에 그들은 흠칫 몸을 떨어, 각각 대답을 하자, 쿵쿵 움직이기 시작했다. 부하들의 태도에, '이런이런'하며 한숨을 쉬는 요리장을 보며, 나는 무심코 쓴웃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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