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찮은 게냐? "
리사는 길포드와 함께 카페의 2층에 있는 스텝룸에 잇었다.
그뒤 소동을 듣고 모여잇던 사람들과 함께 대부분의 손님이 돌아가버리고 말았다.
의도치 않게 분쟁속 사람이 되어버린 리사는 텅 빈 가게를 지크와 헬레나에게 맡기고 휴식을 취하게 된 것이었다.
" 아까 전 여성에게는 후일 정식으로 항의 할테니 안심해도 좋단다 "
" 길 씨 어째서 이렇게 된건지 저로선 잘 모르겟어요... 갑자기 부채를 던지거나 하고 "
" 그런 것 까지 해왔단 말이냐?! 거참 이거... "
길포드는 얼굴을 찌푸리며 내뱉듯이 말을 했다.
그리고 예의 여성객에 대해 사전에 들었던 내용을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세라바레스 공작가의 아들 부인과 그 딸은 지금 왕도에 체재하고 있다.
남편의 목적은 상거래였으나 부인의 목적은 딸을 어덯게든 왕태자에게 붙여줘 이름바 정실로 하려는 것.
할 수 있는 수단을 다 써서 왕태자의 눈에 들려고 햇으나 꽤 잘 이루어 지지 않았다는 것.
그 울분을 풀어내려고 한건지, 거리에서 호화롭게 놀고 있던것 같다고.
그 때 어디선가 리사가 왕태자의 정실 후보가 되어 있다는 정보를 얻은 부인은 분개하며 아까와 같은 사태가 일어난것이다.
" 리사가 클로드 가문의 딸이라는 것을그녀는 모르던 것 같구나. 다만 신분의 상하를 막론하고 공적인 면전에서 사람에게 트집잡기를 걸어오다니 품성이 의심스럽군 "
어중간한 시분의 사람일수록 그 직함에 믿고 행동한다고 길포드는 말했다.
" 그렇지만, 어디서 새어나 온건지 리사가 왕태자의 정비후보가 되엇다는게 알려졌구나. 사람 입이라는건 막을 수 없단 말이지. 머지않아 정식적인 신청이 올 거라고 생각한단다 "
진지한 얼굴로 길포드는 리사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전 루시우스와의 자리에는 없엇지만, 길포드는 그것을 그전부터 알고 있었다.
다만, 딸을 신부로 보내고 싶지 않다는 부모의 마음도 있어, 그 건에 대해선 리사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지 않앗다.
그렇지만 내밀히 들어왔을 터인 이야기가, 길포드의 귀까지 소문으로 닿게되어 리사를 걱정해 달려온 것이다.
" ..... 만약 제가 이 이야기를 거절한다면 클로드 가문에 불이익이 가게 될까요? "
리사는 자신이 거절한다면 클로드 가문의 평판이나, 길포드의 입장이 나빠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 거절할 이유에 따라 그렇지 않다고는 단정지을 수 없겠구나. 리사는 우리들의 딸이긴 하나 혈연관계가 아니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사퇴할 이유가 되지. 그러나, 신분이 그정도로 높지 않은 귀족이 상위의 귀족의 양자가 되어 왕족과 결혼한 예도 있다는 말도 잇어서 말이야 "
길포드는 그 때에 따른 임시변통이 아닌 본의를 말했다.
클로드의 성을 대고 잇는 이상, 리사는 클로드 후작가의인간이다.
실정을 알고 있기에 리사 자신이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 가문에 대해선 생각지 않아도 된단다. 우리들은 왕족과의 연을 원해서 리사를 딸로 한게 아니니까, 리사가 선택해도 괜찮단다. 만약 에드거 전하와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래도 되고 물론 거절해도 된다. 나로서는 아직 우리들 딸로서 있어줬으면 하지만 말이지 "
그렇게 말해오자, 리사는 곤란하다는 듯이 웃었다.
ㅡㅡㅡ 사람의 입을 막을 순 없다.
그 말은 진짜라고, 리사는 곱씹고 잇었다.
어젯날의 소동에 의해 리사가 왕태자의 왕비후보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길가에 퍼지게 되었다.
카페를 열자마자, 손님들 모두가 진짜야? 라고 물어오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사실이기에 부정 할 수도 없어,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하고 말을 흐릴 수 밖에 없었다.
개점 직후엔 단골 손님이나 근방의 소문 좋아하는 아주머니들이 얼굴을 내밀어왔으나, 오후가 되자 객층이 바뀌었다.
명확하에 귀족 계층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섞이기 시작한 것이다.
리사에게 지그시 시선을 향하며 품평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요리를 즐겨주는게 아닌 그저 리사에게 눈을 계속 쫒는 그들에게 지크와 헬레나도 당황했다.
리사는 미안하고 느꼈다
두 사람이 리사에 대해 걱정해주고 솔선해서 접객을 해준 덕분에, 그 날의 영업은 어떻게는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음 날도 다시 그와같은 상황이 될까 하고 생각해, 리사는 가게에 가는게 우울해졌다.
그날 밤은 정말로 잠들 수 없었다.
무거운 몸을 억지로 끌어내듯이 집을 나선 리사는 마켓으로 향했다.
짙은 구름에 뒤덮힌 하늘에서는,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만 같았다.
이미 바다가 거칠어진 건지, 어류종을다루던 가게는 집집마다 휴업이었다.
야채와 과일 상점엔 평소처럼 신선한 것이 늘어서 잇었다.
그러나 기분이 가라앉은 탓이닞, 좋이 않는 날씨탓인지 조금도 맛있을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 어라, 리사양 오늘은 평소보다 빠르네 "
리사는, 단골 가게의 아주모니의 말에 멈춰섰다.
" 네 눈을 일찍 떠서요"
장사꾼의 귀감과도 같은 아주머니의 명량함이, 지금의 리사에겐 너무나도 눈부셨다.
두세마디 이야기를 했을까
그렇게 생각했을 즈음에 막 손님인 듯한 여성이 찾아왔기에, 리사는 발걸음을 돌리려고 했다.
ㅡㅡㅡ 그때
갑자기 시야가 흔들리고 풍경이 기울어져 갔다.
아주머니와 여성객의 당황한 듯한 목소리가 들리면서 리사의 의식은 암흑속으로 가라앉아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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