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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하는 지크에게  리사는 익숙한 거라고 말하며 웃었지만, 지크는 익숙해질때까지 꽤 시간이 필요했다.

 

그로부터 약 일년이 지나, 지금으로선 당연한 것인 마냥 할 수 있다.

 

그러나 처음엔 지크도  눈 앞에 악전고투하고 있던 요리사와  같았다.

 

그런 그가 토대를 어떻게든 칠하기를 끝냈으므로 이번엔 크림을 짜는 작업이었다

 

지크는 준비해둔  짤주머니에 크림을 채웠다.

 

" 데코레이션의 디자인은 정해뒀나? "

 

" 디자인 말인가요..?"

 

그는 머리를 갸웃거렸다.

 

아무래도 아무것도 생각해두지 않은듯 했다.

 

" 이건 뭘  위해 만드는 거지? "

 

" 아, 왕비님의 다도회 용입니다. 원래는 선배가 만들어야  하지만, 오늘은 휴식이라서.... 그래서 오늘 아침 급하게  지명받아버려서.. "

 

과연 손놀림이 어색했던 것도  이해가 갔다.

 

그러나  왕비 전하 용 케이크를 이런 미숙한 요리인에게 맡기는 건가? 하고  지크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에게 힐끔 시선을 향하자 지크의 작업을 감탄하면서 보고잇었으므로 " 아아, 그래서였나 " 하고 이해했다.

 

아마도 키스는  그를 돌봐주게 하기 위해  지크를 여기로  데려온  것이리라. 

 

지크는 짤주머니를 놓고예비 스펀지의 표면에 아까 전과  똑같은 크림을 발라갔다.

 

요리사가 만들었던 것 보다 깨끗한 토대를 만들고 나서, 다시 짤주머니를 손에  들었다.

 

중력을 이용해 크림을 꼭지쪽으로  돌리며, 주머니입구를 짰다.

 

그렇게 볼 안에 크림을 조금 째니라고 나서, 토대의 위에 짜내갔다.

 

가로 20cm 세로  10cm정도의 직사각형의 왼쪽위에서 직선부분에는 파도모양을 그리며, 후르츠를 올리는 각 부분엔 크게  소용돌이를 그렸다.,

 

이윽고 크림짜내기를 끝낸 지크는 그것을 견본으로  너도 해보라고  옆에 보고이ㅆ던 요리사에게 말했다.

 

그러자  그는 네! 기운차게  대답하고 나서 짤주머니를 손에 들었다.

 

크림을 짜는 건 바르는 것보다  좀 더  어렵다.,

 

짜는 양을 균일하게 하기 위해   일정한 힘으로  리듬을 타며 짜내지 않으면 안되었다.  

 

지크가 한 것과는 같다고  할 수 업싲마, 어떻게든 형태를 잡았기에마지막으로 후르츠를 장식을 했다.

 

카페에서도  잘 나가는 메이치 열매로 짙은 자주빛을 한 작은 알갱이 과일 루그베리.

 

고급감을 내기 위해서 인지, 식용 생화도  준비되어 잇었다.

 

옆을 보니, 요리사는 지크가 견본을 만드는것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잇었다.

 

지크는 쓴웃음을 지으며, 우선 생화를 손에  들었다.

 

핑크색의 꽃을 직사각형의 오른쪽위와 왼쪽 아래를 점대칭으로 배치하고  왼쪽 위와 오른쪽  아래에는 메이치 열매를 이것 역시 점대칭으로  배치했다.

 

파도형의 크림에 둘러쌓인 평평한 부분엔 루그베리 열매를 불규칙적으로 놓아갔다. 마지막으로 작은 초록색 잎을 더해 엑센트를 했다.

 

오오, 하고 감탄하는 요리인.

 

그러나 " 이대로가 아니라 자유롭게  해도돼 " 라고  하자 순간 곤란한 표정을 했기에 지크는 " 그럼 똑같이 해봐 "  라며 재촉했다.

 

요리인은 지크가 만든 것을 힐끔힐끔 보면서 같은 순서로 장식해갔다.

 

지크의 어드바이스를 받아 작업을 진행하며 겨우 초록색 잎 올리기가 끝나자 그는 참고 있던 숨을 내쉬었다.

 

그의 작업을 참을성 있게 지켜보던 지크도  안도의 숨을 흘렸다. 

 

" 됐다! "

 

요리인은 기쁘다는 듯 케이크 앞에서 승리 포즈를 했다.

 

" 오! 수고햇어 "

 

어깨를 쳐서 지크가 뒤돌아보자 키스가 서  있었다.  

 

" 아, 부조리장! 봐주세요!  제가 만들었어요! "

 

키스가 있는 걸 깨달은 요리인은, 자신이 만든 케이크를 자랑했다.

 

"뭐어 잘햇네  "

 

그렇게 말하며 키스는 솔직하게 칭찬했다.

 

지크는 문득 주방을 둘러보았다.

 

바빳던 피크는  이미 훌쩍  넘어가버린 것인지, 사람의  모습은 드문드문이었다.

 

시간도 잊을 정도로 케이크의 데코레이션 지도에 열중해버린 것 같았다.

 

그때, 지크는 리사에 대해 떠올리고  정신을 차렸다.

 

주방에서 나가려고 한걸음 내딛었지만, 또다시 뒤에서 어깨를 잡혔다.,

 

" 뭐어, 기다려 왕비전하의 다도회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게다가 내가 뭐를 위해 케이크를 만들게했다고 생각한거야. 이 케이크는 자르지 않고선 먹을 수 없단 말이지, 너가  들고 가서 잘라줘 "

 

" 전 그런걸  하고 있을 때가.. "

 

" 이해가  나쁘네  거기에  리사  아가씨가 잇다니까 "

 

" 에... "

 

" 그러니  그때까지  잠깐만 어울려줘 "

 

키스는 지크가  만든 쪽의 케이크를 다도회까지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요리인에게   지시하고  출구쪽으로 걸어갔다.

 

지크도 그를 따라 주방을 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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