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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이루어진 지크는 기쁜나머지, 쥐고 있던 리사의  손을 잡아당겨, 그녀를 끌어안아버렸다.

 

 그때 ㅡㅡ

 

" 어머나, 어머나 정말로 멋지구나! "

 

지금 있는 장소가 어딘지를 완전히 잊어버린 지크.

 

갑작스레 고백받아 전혀 여유가 없었던 리사.

 

두 사람은 그 목소리의 방향으로 삐거걱 얼굴을 향했다.

 

" 저, 저기... 방금 걸 보, 보고.. "

 

리사는 한층 더 수치로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며, 더듬거리면서 말했다.

 

" 물론이란다! "

 

아델 왕비는 만면의 미소를 지으며, 굉장히 즐겁다는  듯이 말했다.

 

지크는 장소를 분별못하고  저질러  버린 것을 반성했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리사에게서 겨우 대답을 들었기에   만족했다.

 

너무 부끄러워 울어버릴 것만 같은 리사에겐 미안하지만, 의도치 않게 아델 왕비가 증인이 되어줬구나, 라며  지크는 심술궃은 걸 생각했다.

 

어떤 상황이든 간에 리사가  자신의 마음에 응해주었다는 것이  중요했다.

 

지크는 리사의 손을 살짝 놓고 나서, 아델  왕비에게 사과했다,.

 

" 왕비전하의 어전에  실례했습니다 "

 

" 상관없단다. 오히려 좋은 걸  보게  되었으니! 리사에게도 정말 좋은 분이 있었던 거로구나 "

 

후후후 하고  웃으면서 아델 왕비는 지크에게 일어서라고  제촉했다

 

그에 따라 지크는  머뭇거리고 있던 리사의 옆에 다시 앉았다.

 

" 혼담으로  폐를 끼쳐버린 내가  말하긴 그렇지만.... 어쩌면,  앞으로도  소문을 믿고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해올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단다. 그 때는 나에게  부탁을 해주렴.  두 사람의 방해는 하지 않겠단다 "

 

" 넷, 네 "

 

" 잘 부탁드립니다 "

 

두 사람이 대답을  하자 아델 왕비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럼 오늘은, 이쯤에서 끝내도록 할까 "

 

어느샌가, 아델 왕비의 케이크접시도  찻잔도 비어있었다.  

 

아무래도 지크의 고백 신을 관람하면서, 입도 똑바로  움직인것 같았다.

 

지크는 여러가지 의미로  그릇이 큰 아델 왕비에게  압도당하면서 옆에 앉은 리사의 모습을 살폈다.

 

겨우 평소의 그녀로 돌아와 있었다.

 

아무래도 일어난 일에  대한  건 어쩔 수 없다고  태도를 바꾸기로  한 것 같았다,.

 

기분돟은 아델 왕비에게 배웅받으며, 지크와 리사는  퇴실했다.

 

리사를 위해  아델 왕비가 마차를 준비해  주었기에 지크도  동석하게 되었다.

 

마차가  리사의 자택에  도착하자 지크는 먼저  내리고  나서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조금  망설이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리사는 그 손에 자신의 손을 살짝 겹쳤다.

 

조심스러웠지만, 자신의  손을 잡아주었다는 것을 지크는 기쁘다고  느꼈다,.

 

연하에 일도  아직 리사에 비해 부족한 자신을 조금  의지해주는것처럼 느꼈기 때문이었다.

 

" 내일부터  다시 카페에서  함께 일하겠네요 "

 

" 응, 미안해 잔뜩 폐를 끼쳐버려서.. "

 

" 아뇨 저도  자신의 역부족을 알게 되었습니다  "

 

" 그렇지는... "

 

" 괜찮습니다. 그걸 알게되어 다행입니다 "

 

" 지크 군.... "

 

리사는 걱정스러운듯한 얼굴로  지크를  올려다 보았다.

 

팔자로 구부러진 리사의 눈썹을 보고 지크는 드물게도  풋하고  웃고서  그  눈썹사이에 입을 맞췃다.

 

한순간 아연한   후, 리사는  뺨을 물들었다.,

 

" .......!!! "

 

" 그럼 내일 만나죠 "

 

지크는 그렇게  말하고서 집으로  들어가라고 재촉했다.

 

그렇게 그녀가 집에  드러가는 것을 지켜보고서, 다시 마차에 들어갔다.

 

겨우 그의 기나긴 하루가  끝나려고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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